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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정치 자금 90%는 힐러리 클린턴에게..

박현경 기자 입력 10.23.2015 02:45 PM 조회 2,314
[앵커멘트]

헐리우드에서는 내년 대선 경선 후보들 가운데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인기가 독보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헐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나온 정치후원금, 550만 달러 가운데 500만 달러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몰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헐리우드에서 쏟아부은 정치 후원금 거의 대부분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대선 경선 후보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헐리우드 엔터테인먼트 후원자들이 내년 대선 경선에 쏟아 부은 정치후원금은 모두 550만 달러입니다.

그리고 이 550만 달러 가운데 91%인 500만여 달러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수중으로 흘러들어 갔습니다.

할리우드 배우를 비롯해 감독과 작가, 에이전트들 대부분이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는 셈입니다.

클린턴 후보에게 정치후원금을 낸 헐리우드 후원자 목록에는 흥행배우인 리즈 위더스푼과 벤 애플렉,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공동설립자, 제프리 카젠버그 등이 포함됐습니다.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톰 행크스를 비롯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바버라 스트라이샌드, 어셔, 카니예 웨스트 등도 후원자 명단에 올라있습니다.

다나 왈든 폭스TV CEO와 패트릭 와시버거 라이언스게이트 영화사 공동회장, 마이클 롬바르도 HBO 사장은 각각 개인별 기부 상한액인 2천 700달러를 클린턴 후보에게 지불했습니다.
 
클린턴 후보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은 9천800만 달러의 정치후원금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헐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나온 '수표'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클린턴 후보를 맹추격하는 버니 샌더스 후보도 진보 성향의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인기가 높긴 하지만, 정치후원금 총량에서는 클린턴 후보에게 훨씬 못 미쳤습니다.
 
샌더스 후보는 '풀뿌리 후원'으로4천200만 달러라는 경이적인 정치후원금을 거뒀지만, 헐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13만 4천 달러 모금에 그쳤습니다.

공화당에서는 젭 부시 후보가 헐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업계로부터 16만 5천 달러를, 크리스 크리스티 후보가 9만 달러를 각각 모금해 1∼2위를 차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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