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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청소년 ‘Dream Riders’, 버스타고 전국 횡단

문지혜 기자 입력 07.17.2015 04:45 PM 조회 5,993
오늘(17일) 오전 11시에 열린 KRC의 '드림전국횡단캠페인' 기자회견 중 왼쪽부터 NAKASEC 정가영 기획자, 헤일리고 코디네이터, 한인 드림라이더 데이비드 한, 태국계 보 다라판트 학생의 모습.
[앵커 멘트]
포괄적인 이민 개혁법 촉구에 전국의 한인 청소년들이 함께 나섰습니다.
이들은 전국을 버스로 횡단하면서 직접 추방 유예 정책의 중요성에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소년 추방 유예 정책(DACA)의 임시 중단으로 젊은 서류미비자들이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한인 청소년 들이 버스전국 횡단을 펼칩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NAKASEC)은 오는 27일부터 12일간 전국에서 모인 13명의 청년들이 워싱턴 D.C부터 LA까지 전국을 버스로 돌며 오바마 대통령의 추방 유예 정책확대를 촉구하기 위한 ‘드림전국횡단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총 13명의 캠페인 참가자들중 8명은 LA출신으로 이 가운데 한인 5명이 포함돼있습니다.
드림 라이더 중 한명인 한인, 데이비드 한씨는 “이민 문제에 대해 전국에 있는 커뮤니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드림라이더 David Han>
고등학생, 대학생은 물론 미국시민권자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13명의 드림라이더들은 오는 27일 라스베가스를 출발해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주 등을 거쳐 다음달 7일 텍사스 댈러스에 도착하는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UC어바인에 재학 중인 태국계 보 다라판트 학생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자신과 같은 서류미비자는 항상 차별을 받았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투어도 하면서 서류미비자들의 인권을 알리고 관련 보호법의 지지를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NAKASEC의 정가영 캠페인 기획자는 “경제적 어려움과 변호사 사기, 영주권 스폰서의 도중하차 등으로 불법체류자가 된 한인들이 학교생활은 물론 취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한인커뮤니티의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했습니다.
<녹취, NAKASEC 캠페인 기획자 정가영>
실제로 지난 2012년 USC이민연구센터에서 발표한 이민노동자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LA지역 거주자 440여만 명의 이민자 중 110여만명이 불법체류자인 가운데, 23만명이 한인 서류미비자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드림전국횡단캠페인은 온라인 소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기금모금도 받고있습니다.  현재까지 7,160달러가 모였으며 오는 27일까지 ​15,000달러를 목표로 모금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캠페인 참가자인 드림라이더스들은 워싱턴 D.C에서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등 주류 정계인사를 만날 예정이며 이들의 최종 목표는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이민법개혁 지지의사를 직접 전하는 것입니다.
라디오 코리아뉴스 문지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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