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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우디 예멘 공습 지지

안성일 입력 03.28.2015 06:17 AM 조회 1,143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개시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국가들에 대해 미국이 공개 지지의사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살만 사우디 국왕과의 전화 통화에서 "예멘의 안정화를 원하는 사우디와 공동의 목적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버나데트 미한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사우디의 우방관계를 재확인했다"며 "동시에 사우디 등 걸프 협력위원회 회원국은 물론 다른 나라들이 예멘의 적법한 정부인 하디 정권에 대한 대응 행위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전날 밤 예멘 공습을 위해 출격했다가 기술적인 문제로 기체에서 탈출한 사우디 공군 조종사 2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미 중부사령부와 아프리카사령부 소속 대원들이 26일 오후 9시20분께 2명의 예멘 이웃국인 지부티 연안에서 사우디 조종사 2명을 구조했다"며 "HH-60 헬기를 통한 구조작업에는 2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사우디통신(SPA)은 사우디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F-15S 전투기 1기가 야간 비행 도중 기기고장을 일으켜 조종사 2명이 예멘 연안에서 미군에 의해 구조됐다"고 이를 확인했다.

살만 국왕은 전화 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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