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뉴욕의 라구아디아
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자칫 바다에 빠지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동부시간 오늘 오전 9시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에서
출발해
11시께
뉴욕의 라 구아디아공항에 도착한 델타항공 1086편은
착륙도중 미끄러지면서
활주로를 벗어난 뒤
공항과 바다(이스트 리버)를
구분하는 펜스를 들이받고서 간신히 멈췄다.
비행기의 앞부분과 바다와의 거리는 불과 몇 피트에 불과했다.
이 비행기에는 127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비행기가 멈춘 이후
비상구를 통해 전원 탈출했다.
이 사고로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모두24명이 등과 허리를 다쳤지만
대부분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공항 당국은 공항을 폐쇄했으며
오후 2시부터는 활주로 1개만 가동하기 시작했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조사관을 파견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직 사고 원인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우선 오늘 뉴욕
지역에 내린 폭설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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