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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라구아디아 공항서 비행기 펜스 충돌사고, 24명 부상

박현경 기자 입력 03.05.2015 02:55 PM 조회 6,600
동부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뉴욕의 라구아디아 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자칫 바다에 빠지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동부시간 오늘 오전 9시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에서 출발해 11시께 뉴욕의 라 구아디아공항에 도착한 델타항공 1086편은 착륙도중 미끄러지면서 활주로를 벗어난 뒤 공항과 바다(이스트 리버)를 구분하는 펜스를 들이받고서 간신히 멈췄다.

비행기의 앞부분과 바다와의 거리는 불과 몇 피트에 불과했다.

이 비행기에는 127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비행기가 멈춘 이후 비상구를 통해 전원 탈출했다.

이 사고로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모두24명이 등과 허리를 다쳤지만 대부분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공항 당국은 공항을 폐쇄했으며 오후 2시부터는 활주로 1개만 가동하기 시작했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조사관을 파견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직 사고 원인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우선 오늘 뉴욕 지역에 내린 폭설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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