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등 58명을 태운
타이완의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고가도로와
충돌하면서 추락해
20명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다.
현지시간 어제 오전 10시 56분쯤
타이완
푸싱항공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타이베이시
쑹산공항 인근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인근
하천으로 추락했다.
타이완
당국은 구명보트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FP 통신은 탑승자 58명 가운데 23명이
숨졌고
20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실종자 수가 많아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기에는 중국인 관광객 31명이 타고 있었으며
어린이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고 항공기가 고가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를
덮쳐 타고있던 운전자와 승객이 다쳤다.
목격자들은 이륙한 항공기가 저공비행을 하다가
고가도로
상단을 스치면서 좌측날개가 부러진 뒤
800여 미터를 더 날아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추락 직전 기장이 관제탑과 교신에서
'엔진 고장'이라며 긴급상황
발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타이완 항공 당국은
사고 항공기가 운항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안 됐고,
지난 26일 정기검사를
받았다며,
추락 원인은 정확한 조사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락한 항공기는 지난해 7월
타이완
펑후에서 추락해 48명의 사상자를
낸 기종과 같은
ATR-72 터보프롭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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