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삼성 야심작 '갤럭시S6'...애플 잡는다

김혜정 입력 02.03.2015 08:40 AM 조회 5,990
삼성전자가 다음달 선보일 ‘갤럭시S6’에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를 장착하고 글로벌 핀테크(Fintech·정보기술과 금융의 융합) 산업에 진출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직전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6의 핵심 서비스인 ‘삼성 페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를 위해 미국의 전자결제 업체 루프페이, 페이팔, 비자카드 등과 제휴하고 중국에서는 유니온페이와 제휴하는 등 각국별 제휴를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나라별로 규제와 사업 환경이 달라 이번 갤럭시S6 발표에서는 우선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이 먼저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는 미국의 루프페이와 페이팔이다.

루프페이는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 근처에 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별도의 카드 리더기 없이도 상점의 결제단말기(POS)를 이용해 결제가 이뤄지는 것이 장점이다.

갤럭시S6의 케이스 등에 부품이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을 POS에 가져다 대면 바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갤럭시S6에 내장된 ‘삼성 페이’ 앱에 기존 신용카드를 등록시켜 놓고 결제할 때 앱을 실행해 필요한 카드를 선택한 후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된다.

애플의 ‘애플 페이’가 강력한 보안 기능과 편리성으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지만 카드 리더기를 보급해야 하는 점 때문에 보급 속도가 더딘 편인데 삼성 페이는 이를 극복할 수 있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