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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협상시한 지났지만 아무런 입장 내놓지 않아

박현경 기자 입력 01.28.2015 09:23 AM 조회 2,027
요르단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에 자국 조종사와 IS가 요구한 사형수 교환을 제안한 가운데 IS가 제시한 협상시한이 종료됐다.

요르단 정부는 오늘 IS가 요르단과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시한을 3시간 남겨두고 요르단 조종사를 풀어주면 사형수를 석방할 준비가 됐다고 제안했다.

무함마드 알모마니 공보장관은 IS가 인질로 잡고 있는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요르단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알모마니 장관은 알카사스베 중위가 안전하게 풀려난다면 요르단 내 수감하고 있는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할 준비가 됐다고 IS에 제안했다.

다만 요르단 정부는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의 석방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IS는 '24시간 내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일본인과 요르단인 인질을 모두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면서 내건 24시간 시한이 2시간이 지나도록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IS가 협박한 시한에서1시간이 지난 시점에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조금 전에 영웅 마즈(조종사)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요구했지만 아직 아무 답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교도통신은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알카사스베 중위에 관해 "석방을 기대하기보다는 참수될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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