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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사상 첫 대입결과 뒤바뀌어.. 세계지리 피해구제

안성일 입력 10.31.2014 06:07 AM 조회 853
교육 당국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문항이  출제오류였음을 공식 인정하고 피해 학생들을 전원 구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문제가 된 세계지리 8번 문항은 모두 정답 처리돼 성적이 재산출되며,  이 문제로 지원한 대학에 불합격된 학생들은 추가 합격이 가능해졌습니다.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출제 오류가 법원에서 인정돼 완료된  대입 결과가 뒤바뀌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육부는 피해 학생 구제를 위해 국회와 협의해 특별법 제정도 추진합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에 대한 고등법원 판결에 대해 상고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행정 7부는 지난 16일 이 문항에 출제 오류가 있다며  수험생이 평가원을 대상으로 낸 소송 2심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평가원은 논란이 된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완벽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법원 판결과 그간 사회에서 지적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 상고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성적을 재산정해  성적이 오르는 학생 모두에게 재산정된 성적으로 추가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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