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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자 40%, 온라인 괴롭힘 당했다

안성일 입력 10.23.2014 11:46 AM 조회 561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괴롭힘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내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약 40%가  온라인상에서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으며  거의 4분의 3이 괴롭힘을 목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퓨리서치센터가 성인 3천21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괴롭힘은 간단한 욕설에서부터  스토킹, 육체적 위협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27%가 욕설로 모욕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도적으로 곤란하게 만드는 것을 경험했다는 대답은  22%였고 8%는 스토킹을 당하거나  육체적 위협을 느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 성적으로 고통을 당했다는 응답은 6%였습니다.

또 다른 사람을 의도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응답이 53%나 됐고 25%는 타인이 당하는  육체적 위협을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거의 20%는 누군가가 성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거나  스토킹 당하는 것을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8∼19세 연령층에선 온라인상의 괴롭힘을 목격하거나  직접 경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령층에서 65%가 본인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92%는 그런 일을 목격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욕설과 당혹하게 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반면에 여자들의 경우엔  성적 괴롭힘과 스토킹의 피해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18∼24세 연령층 여성들 가운데  25%가 온라인 스토킹 혹은  온라인 성적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괴롭힘 가운데 거의 3분의 2가 소셜미디어에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어 게시판 내 댓글이 22%, 16%가 온라인게임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괴롭힘을 당한 사람의 60%는 아예 무시한 반면  40%가 대응했는데 대응은 방법으론 상대와 온라인상 관계를 끊거나  사용자 ID 바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탈퇴하기 등의 방법을 택했습니다.

또 5%는 법적 대응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92%는 온라인 환경이  오프라인에 비교할 때 보다  비판적 성격이 강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또 68%는 인터넷이 사람들 사이에서  격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안성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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