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계보건기구 WHO는
20일 현재 이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이 천427명,
감염자는 2천615명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WHO는 다음달 전문가 회의를 열어
시험단계의 이볼라 치료제와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는 19일과 20일 사이
모두 142건의 새로운 이볼라 감염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볼라 20일 현재
이볼라 바이러스 사망자는 천 427명,
그리고 감염자는 2천 6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기니와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에서
사망자 77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HO는 또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20일 현재 이볼라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서부 아프리카 4개국 외에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별 감염·사망자 수를 보면
이볼라가 급격히 확산하는 라이베리아가
천82명 감염에 624명 사망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시에라리온이 910명 감염에
392명 사망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볼라가 최초로 발병했던 기니는
지난 18일 579명 감염에396명 사망에서
20일에는607명 감염에 406명 사망으로
확산 속도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 역시
18일 감염15명에 사망 4명에서
20일 현재 감염16명에 사망 5명으로
각각 1명씩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WHO는 다음달 4일과 5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합니다.
WHO는 전문가 회의에서
시험단계의 이볼라 치료제와
백신의 효과, 그리고 안전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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