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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한인 연쇄 성폭행범 체포

김혜정 입력 08.07.2014 07:47 AM 조회 10,906
알래스카 주에서 30대 한인남성이 연쇄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앵커리지 경찰국은 올해 35살된 한인 클리포드 이씨를 10건의 성폭행 혐의로 지난달 31일 밤 9시 15분쯤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6월말부터 약 5주동안 앵커리지 다운타운 인근에서 5명 이상의 여성들을 성폭행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씨는 주로 저녁시간에 혼자 길을 걷는 여성들을 타겟으로 접근해 차를 태워주겠다고 유인한 뒤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는 수법을 사용해왔습니다.

또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씨는 저항하는 여성들에게 전기충격기를 들이대거나 살인 협박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피해 신고는 지난 6월26일 처음 접수됐습니다.

당초 경찰은 잇따라 신고된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가 아시안 남성으로 어두운색 SUV 차량을 몰고 다닌다는 것을 바탕으로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런가운데 지난달 22일 이씨 차량에서 성폭행을 당하기 직전 간신히 도주한 5번째 피해자로부터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를 받아 범인이 한국인이며 검정색 타호 차량을 범행에 사용한다는 사실을 확보해   이씨 검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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