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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커드 미사일 동해상에 발사

안성일 입력 07.26.2014 08:00 AM 조회 6,905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61주년을 하루 앞두고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 상으로 다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한국시간 26일 오후 9시40분(LA 시간 오늘 새벽 5시40분)에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동북 방향 동해 상으로  스커드 계열 추정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500㎞ 안팎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사거리를 고려할 때 북한이 스커드-C나  스커드-C의 개량형, 혹은 스커드-ER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장산곶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불과 11㎞ 떨어진 곳으로,  군사분계선(MDL)과는 100여㎞ 떨어져 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15번째로,  이번 발사는 지난 13일 개성 북쪽에서 동해 상으로  스커드 계열 추정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13일 만입니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한 이후 이뤄진  북한의 첫 탄도미사일 발사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전형적인 화전양면 전술"이라며  "군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의 의도를 분석 중에 있으며,  추가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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