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 속에
2만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LA 마라톤 대회에서 환자가 속출했습니다.
LA 시 소방국은 현재까지
마라톤 코스를 뛰던 참가자 22명이
더위로 인한 탈진 증세 등으로 쓰러져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8살된 한 남성은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현장에서 심폐 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는 경련, 호흡곤란, 탈진 등으로
응급차에 실려갔습니다.
LA마라톤 주최측에 따르면
레이스가 시작했을 때만해도 서늘했던 날씨가
갑자가 80도대로 치솟으로면서
마라톤 구간 중간중간에 설치된 치료 부스로
호흡곤란과 탈진, 열사병 등의
고통을 호소하는 참가자들이 넘쳐
약 천명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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