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의 큰 화면으로 폰·태블릿 결합한 모델
성공 가능성 시험대 올라
삼성전자의
'갤럭시 메가'(사진) 출시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15.2㎝(6인치) 시대'가 본격화됐다. 갤럭시 메가는 '갤럭시 노트'가 개척한
12.7㎝(5인치)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 시장을 15.2㎝대로 확장한 모델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갤럭시 메가, 드디어 국내 상륙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개발한 국내 최대 화면의 스마트폰인 16㎝(6.3인치)
디스플레이의 갤럭시 메가(모델명 SHV-E310)가 이날 SK텔레콤과 LG U에서 출시에 들어갔다. KT는 오는 13일께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메가는 지난달 초 영국 등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모델로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됐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아닌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가 채용됐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1.7㎓ 듀얼코어에 1.5GB 램, 800만화소 카메라, 3200㎃h 배터리, 4.2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OS) 등
전반적인 사양은 보급형이다.
갤럭시 메가는 대화면을 통해 멀티미디어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스마트폰의 첫 화면인
홈스크린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창을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로 별도 구성해 사용자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변환해 준다. 예를 들면 가로
모드로 e메일을 볼 경우 왼쪽 화면은 메일 리스트를, 오른쪽 화면은 메일 내용을 볼 수 있어 e메일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 6인치폰 시장 기폭제 될까
갤럭시 메가는 갤럭시 노트로 대변되는 국내 패블릿 시장 범위를
12.7㎝(5인치)에서 15.2㎝로 확대한 첫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팬택이 올 초 '베가넘버6'를 개발해 15.2㎝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실제 화면 크기는 15㎝(5.9인치)였다.
아울러 지금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계선이었던 15.2㎝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시험대 역할도 맡게 된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15.2㎝ 스마트폰 시장 가능성을 낮게 봤다. 당시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베젤(화면 테두리)과 두께를 아무리 줄이더라도 15.2㎝ 제품은 한 손 조작에 한계가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최근 사용자들이 게임,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손(DMB), 영화, 전자책 등을 즐기기 위해 대화면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갤럭시 메가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더불어 팬택의 베가 넘버6나 LG전자 'G2' 등이 채용한 후면 제어
방식같은 대화면폰의 숙제였던 한 손 조작의 편의성을 높일 기술적 대안들이 나오는 것도 15.2㎝ 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갤럭시 메가가
보급형 모델이지만 79만9700원의 다소 높은 출고가는 변수다.
사실 갤럭시 메가는 개발 당시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만든
모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가 개발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 시장이 10.2~12.7㎝(4~5인치)대 프리미엄폰 중심이라 15.2㎝ 시장은
불확실했다"며 "하지만 게임, 동영상 등 갈수록 국내 사용자들의 멀티미디어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갤럭시 메가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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