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캘리포니아,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유선통신 사업을 16조원이 넘는 금액에 매각하기로 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진행된 IT 관련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다.
CNN머니는 버라이즌이 이 지역의 유선전화와 유선인터넷 사업을 150억달러(약 16조3300억원)에 프론티어커뮤니케이션스로 넘기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버라이즌 직원 약 1만1000명도 프론티어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즌은 지난주 미국 정부로부터 휴대용 주파수 일부를 104억달러에 낙찰받으면서 자금 마련을 위해 자산 일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즌은 프론티어와의 계약 이외에 무선기지국 부문을 50억달러(약 5조4400억원)에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CNN머니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