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OC에서 오늘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시위

전국적으로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시위 진행
'National Day of Action' , 전국적인 행동하는 날 일환
LA 한인타운, LA 다운타운, West Hollywood, 어바인 시청 등에서 열려
오늘(3월27일) 주말을 맞아 ‘National Day of Action’의 일환으로

‘Stop Asian Hate’ 시위가 전국 주요 도시들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남가주에서는 LA 카운티와 Orange 카운티 등 곳곳에서 시위가 열린다.

LA 한인타운에서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한인들을 비롯해 한인 단체들,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들, 지역 정치인들, 유명인들이 Olympic Blvd, Berendo St과 Normandie Ave 사이 구간에서 시위와 행진이 시작됐다.

라디오코리아가 유튜브로 드론을 이용해 중계방송하고 있다.

오늘 LA 한인타운 시위는 낮 1시까지 계속해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LA Downtown에서는 LA 시청 앞에서 오늘 낮 12시부터 대규모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시위가 열린다.

LA Downtown에서도 시위와 행진이 이어지게 되고 구호는 ‘Stop Anti-Asian Violence, Stop China-Bashing’이다.

지금 LA Downtown에도 아시안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집결하고 있다.

West Hollywood에서는 Santa Monica Blvd와 La Cienega Blvd 부근에서 역시 낮 12시부터 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시위가 시작된다.

Orange 카운티에서는 오후 2시30분부터 Irvine 시청 앞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시위가 역시 열리게 된다.

오늘 오후 5시부터는 Monterey Park 지역의 Barnes Park에서 촛불 집회가 열리게 되는데 저녁 8시까지 계속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를 비롯해 여성 혐오, 인종 편견, 인종 차별, 백인 우월주의 등을 반대하는 시위다.

오늘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는 행사들은 모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평화롭게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전국적으로도 워싱턴 DC와 NY, 시카고 등 거의 대부분의 주요 도시들에서 열리고 있다.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