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검경찰, “증오범죄 대응책 마련해야”

(James Queally / Los Angeles Times)
최근 증오범죄가 급증하면서 LA시가 비상에 걸렸다.

재키 레이시 LA카운티 검찰 검사장,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과 찰리벡 LAPD 국장 등은 오늘(23일) 기자회견을 열고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에 증오범죄 대응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퓨어 검사장은 신분 문제를 겪고있는 서류미비자가 피해자로 내몰릴 확률이 높다면서 LA카운티에서 대선 이후 일주일 동안 무려 7건의 증오범죄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찰리벡 국장은 증오범죄는 개인간의 문제가 아니라 커뮤니티의 분열을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LAPD도 ‘증오범죄 코디네이터’를 고용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전국에서 무슬림에 대한 증오범죄는 지난해보다 6% 증가했다.

증오범죄 신고: LAPD, 877-275-5273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