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취업비자 그리고 영주권

질문자: Hyojinkim  |  등록일: 09.06.2016 23:39:32  |  조회수: 2681
안녕하세요.

미국에 온지 5년이 꽉 되고 1달이 넘어 갑니다.

학생 신분으로 미국으로 와서 Community College를 나름데로 열심히 다니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영주권이라는 신분은 아예 꿈도 못꾸고,
Cash 아르바이트와 나름데로 하루하루를 그냥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며,
길이 열린다면 또 나름데로의 다른방법이 있겠지 하면서 3년이라는 시간을 그냥 보냈습니다.

College를 마치고, CPT와 OPT기간에 작은 회사를 만나게 되서 사장님의 권유로
취업비자 (H-1B visa)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의 권유로 여러 명의 엘에이에서 잘하신다는 변호사님분들을 4~5분 만나뵜는데..
이상하게도 나의 상황을 이야기 하기도...
길다면 길어야 하는 그 시간들을 그분들과 편하게 일을 할수 없을거 같은 느낌이 들어...

남들이 들으면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겠지만..
그냥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고 싶었던 순간에...

지인의 권유로 마지막으로  만나뵙게 된 분이
"조 변호사님"이셨습니다.

잔뜩 긴장되고, 힘든 개인적인 문제로 이미 닫혀있는 마음으로 처음 만나게 된 변호사님은
뚜벅 뚜벅 무겁게 걸어들어가는 제 발걸음을 아시기라도 하셨는지..

높은 건물의 큰 창문의 블라인드를 활짝 걷어주시며..
" 매일 매일 참 감사할것들이 이렇게 많은데...이런 좋은 view를 매일 볼수 있는 데도 감사할수 없었네요.. " 하시며 편하게 웃으면서 상담을 받아주셨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조 변호사님과의 첫 만남부터
딱 2년이라는..
기가 막히게 맞아들어가는 회사의 모든 사정들의 일정과 학교의 OPT기간
모든 상황들을 이리저리 잘 파악하시고 잘 진행해주시고 마무리 해주셔서...

자격이 충분하지도 않은 저의 상황에서
한달 반 전 7월 20에 영주권 카드를 손에 쥐었습니다. ( 주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 저보다 훨씬 빨리 신청한 동료보다 훨씬 빠르고 수훨하게 진행됐습니다 )

힘든 과정이 하나 하나 진행될때마다
제일 기뻐하셨던분은 부모님 다음에 변호사님이셨구요..( 연락을 받자마자 너무 기뻐 기다리시지 못하고 새벽, 늦은밤 이라도 연락을 꼭 주셨구요 )

기도만 하며 그냥 모든걸 믿고 맏길만큼 편하고 믿을수 있을수 있었던 조 변호사님을 만나게 되어 이 늦은밤에 모든 서류들을 하나 하나 정리하며 참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주저리 적어 봅니다. 

내 머릿속에 선입관 처럼 박혀있었던 딱딱하고 차가운 변호사라는 이름이
조 변호사님을 만나고 난뒤에는 교회 집사님 뵙는것 처럼 이제는 편하고 따뜻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귀한 변호사님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조 변호사님께도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스티븐조 변호사
    09.08.2016 07:53:00  

    안녕하세요.

    HJ 님, 글을 읽다 깜짝했습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얼굴 화끈하게 만드는 글을 올려주셔서..그저 감사한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네요.

    취업이민은 어떻게 보면 긴 여정인데 중간에 길이 막혀있거나 장애물이 가는길을 어렵게 할때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변호사가 상황판단을 잘해서 가려는 목적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어떤때는 헤매기도 합니다.
    HJ 님의 경우에도 그런 고비가 한두번 있어지만 저를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따라 주어서 제가 조급하지않고 침착하게 제대로 된 길를 잧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경우도 다른 케이스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결과를 얻게된 것은 고용주 (사장님)과 신청인 (HJ님) 두분께서 아낌없는 협조를 주시고 차분하게 기다려주셔서 가능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신분문제로 고민않하게 되셔서 저도 기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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