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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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카 여성 드디어 이성친구 만나다

글쓴이: sunwoo  |  등록일: 09.20.2023 20:58:04  |  조회수: 891

최근 흐뭇한 일이 있었다.

1년 전에 가입한 45세 여성이 있다. 자녀가 1명으로 명문 기숙 고등학교에 다니고, 여성은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다.

재색 겸비한 매력 있는 여성인데, 그동안 만남이 잘 안됐다. 이처럼 본인 조건이 좋은데도 소개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대부분 전 배우자가 학력, 직업, 경제력 등이 탁월한 경우다. 그러면 재혼상대를 소개받을 때 전 배우자와 비교해서 더 뛰어난 상대를 만나고 싶어한다.

이 여성 또한 전 남편이 뛰어난 성취를 이룬 전문직이었다.

본인도 관리를 정말 잘해서 30대로 보이는 동안 외모에 여유와 품격이 느껴지는 분위기여서 소개 과정에서 많은 남성들이 호감을 가졌다.

본인이 마음만 열면 금방 만날텐데 그렇지가 않았다. 배우자 조건이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나이차가 많지 않고, 자녀는 성장했거나 남성이 양육하지 않아야 하며, 직업도 좋고, 경제력도 갖춘 남성을 원했다.

이런 경우 여성이 퀸카라고 해도 만남이 결코 쉽지 않다.


그러다가 경제적으로 크게 성공해 수백억 재산을 가진 10살 연상의 미국 교포 남성이 등장했다.

이 남성은 나이차가 나는 대화 통하고 인상 좋은 상대를 원했기에 이 여성이 어울릴 것 같았다.

그런데 걸리는 게 있었다. 여성이 나이 많은 남성을 원할까. 또 남성은 한국에 있는 여성을 만나려고 할까.

여성은 예상대로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조금은 강하게 설득했다. 10가지 중 8가지 갖추면 최고다.

나머지 2가지까지 욕심내면 다 놓친다. 남성과 대화 해보면서 판단하라고 밀어붙였다.

남성도 당장은 미국에 있을 건데, 자주 만날 수도 없지 않냐고 했다. 지금도 한국에 자주 오고, 올 때마다 1-2개월은 있는데, 충분히 만나 교제할 수 있다. 그리고 은퇴하면 더 자주 오고 갈 수 있다.

또 여성이 미국에 유학을 해서 영어를 잘한다. 결혼해서 미국에 살 수도 있다. 찾아보면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데,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부담 없이 만나면서 감정이 발전하면 방법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그렇게 분위기를 조성해놓고 단톡방을 만들어 두 사람을 불렀다. 그리고 서로 소개하고 인사를 시킨 후 그 방을 나왔다.

며칠 후 두 사람의 반응을 확인해보니 남성은 마음에 들어했고, 여성은 긴가민가했다. 그래도 싫다는 소리는 안하니 여지는 있는 것이다.

각자의 일정이 있어 당장 만날 수는 없어 당분간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했다. 이 정도면 절반의 성공이다.

언제든 얘기 나눌 상대가 있다는 건 의미가 있다. 요즘은 SNS로 소통이 잘 되기 때문에 마음만 있으면 거리는 큰 문제가 안된다.

서로의 메마른 일상에 단비처럼 와준 귀한 인연을 잘 이어서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이성미 (cs@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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