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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디그롬 "최근 부진은 팔꿈치 부상보다 투구 메커니즘 때문"

등록일: 04.29.2019 15:01:07  |  조회수: 90

 

점수판 바라보는 뉴욕 메츠 디그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의 에이스 제이컵 디그롬(31)은 최근의 부진이 팔꿈치 상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키 캘러웨이 메츠 감독은 디그롬의 난조가 투구 메커니즘의 문제에서 야기된 것이라고 짚었다.

투수들은 축이 되는 발이 투수판을 밀면서 앞으로 나가듯 던지는데, 디그롬의 경우 축발이 다소 일찍 투수판을 떠난다고 캘러웨이 감독은 지적했다.

디그롬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몸 상태는 정말로 좋은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당황스럽다"고 했다. 

 

디그롬은 지난해 32경기에서 10승 9패로 승수는 적었으나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2경기에서 13이닝 무실점으로 순항했으나 최근 3경기에서는 13이닝 동안 14점을 내주며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디그롬은 복귀전이었던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4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5실점 했다.

2010년 토미 존 수술 이력이 있는 터라 디그롬의 팔꿈치 상태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병원 검진으로는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메츠 구단과 디그롬은 팔꿈치 때문이 아니라 투구 메커니즘의 문제로 제구가 흔들려 부진한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건강 이상설과는 거리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