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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감에서 돕고 있는 울산 보호소에 슬픈 소식이 있어 퍼왔습니다
한마리라도 구조 되었으면 하는 실오라기 같은 바램으로.....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좀 봐주세요 ㅠㅠㅠㅠ
사실 몇 주 전부터 안락사 대상에 관한 다툼들이 있었어요.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시보호소를 이해하지만,
안락사에 근본적으로는 어떤 식으로든 동의할 수 없는 저희들 입장에서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죠.
그러나 저희도 일산의 생명공감보호소를 운영하면서
더이상 개들을 데리고 오지 못하는 상황이니까요.
만약 안락사를 한다면
울산시보호소 혼자서 안락사를 한 것만은 아니예요.
모든 재정적 어려움, 열악해질 환경을 감수하고
생명공감으로 한마리라도 데리고 오면 그만큼 살 수 있는 것인데
그러지 못하고 안락사를 선택하는 것이니..
또, 여러분들도 안락사를 반대할 것이 아니라 한마리라도 구조해서 데리고 가 주시면
그만큼 한마리는 사는데 그런 부담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니...
안락사는 시보호소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모두 같이 하는 것입니다.
허니, 누구를 탓하겠어요...
다만, 우리가 안락사를 고민하는 순간에
마지막까지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일 거예요.
일단은 5월 중순이었던 안락사시행일을 5월말 31일로 미루기로 하고,
저희도 한 달 사료비(200만원)를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아래의 명단과 시행일에 합의하였습니다.
시보호소에서 일을 했던 저는 잘 알아요.
사나운 개란 거의 없다는 것을.
지난 번에 안락사 대상에 있었던 사나운 아이들이 거의 구조되는 바람에
이번에 남은 아이들은 주로 순한 애들입니다.
대형견이거나 소형견이거나...
이 순진한 아이들의 부양의무를 시보호소 혼자 감당하게 할 수는 없어요.
여러분들이 이 애들을 살릴 길을 주변에서 알아 봐 주셔야 이 애들이 살 수 있습니다.
이번 아이들이 안락사 된 후에는 다시 3-4주 후 안락사 예정이 잡힐 거예요.
매번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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