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 동물병원 가기 전 읽어보세요.

글쓴이: Ginaaaa  |  등록일: 02.27.2024 16:47:43  |  조회수: 2196
긴 글이고...말주변이 없어서 죄송하지만 양해부탁해요.
너무 화가 나서 여기저기 올리는 중입니다.


6가하고 샤토길에 있는 동물병원, 반려동물 키우는 엘에이 한인타운 분들이시면 많이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위치도 나름 좋고 한국의사, 그리고 흔치않은 여성원장님이시라 저도 처음에는
우리 강아지 잘 봐주시겠다 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때는 원장님이 오픈하신지 얼마 되지않아서 더 열의에 불타올라 열정적이지 않으실까 기대도 했습니다.

저희 비숑이 첫 생리를 하기전 2015년 인가 2016년도에 중성화 수술을 그곳에서 했어요.
암컷이니 개복수술이었고 수술후에 별다른 말 없이 잘 되엇다고만 해서 그런줄 알고
집에 데려와 회복 시켰습니다.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몇달후, 젖꼭지랑 생식기가 붓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데려가려고 예약을 잡으면서 설명하니까 프론트직원이 듣자마자
"원장님 출산휴가 가셔서 지금 안계세요"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그당시엔 당연히 이해했어요.
아 그러시면 원장님 돌아오시면 업데이트 좀 부탁드리고 연락을 달라 했는데
돌아온다는 시간이 지나도 아무 콜백이 없더라구요.
우리 강아지는 수술을 했는데도 생식기랑 젖꼭지 불어서 있는데.


제가 다시 전화 했을때는 물어보고 연락주겟다 또 똑같은 돌림노래 하고, 모찌 보호자다 하면 바로 목소리 바껴서
무조건 노트 남기겠다 하고 끊으려고만 해서

다시 전화 해서 다른 보호자인척 원장이 돌아왓냐 물었더니 돌아왓다고 예약 잡길 원하냐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누군지 밝히고 왜 콜백이 없냐 하니까 어버버 하더니
오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닥터 다시 만나려고 전화를 몇번 했는지 모르고,
몇달을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다시 갔더니 진료실아니고 처치실로 데려가더니
지금 어떤 상태인지 설명하고 저는 또 저 나름 기다리는 시간 동안 리서치 한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난소를 두개 다 제거하지 않았거나, 난소를 깨끗히 제거하지않아서 남겨진 tissue 가 있어서 호르몬을 만들어내거나,
아주 드문 경우로 난소가 숨어져 있어서 찾기 힘들다거나.  3가지중 하나로 밖엔 설명이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근데 어떤 경우든 저 3가지중 하나였다면 보호자한테 수술 후에 설명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라구요.


그랬더니 절대 그럴일 없고 자기들은 중성화 수술 제대로 한거 맞고, 만약에 남겨진 난소의 문제라면 그거는 기형적으로 난소가 3개여서 그런걸것이다. 본인들은 2개다 제거 했다.

라고 하길래 또 물었습니다.
3개 난소.. ㅎ 그렇다면 초음파를 수술전에 하던가, 아님 수술전에 이런경우도 있다 라고 수술전 동의서를 작성해야하는것 아니냐.

하며 썰전을 벌였습니다. 원장은 일관되게 "자기가 잘못한게 없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강아지가 이상하게 난소가 3개다"


결론은
스페셜리스트 닥터를 불러서 다시 개복을 하고 만약 3번째의 난소인 경우면 두번째 수술 비용 전체를 보호자가 부담하고,
만약 보호자의 말이 맞는경우면 본인들이 부담을 하겠다는데..


다 알지 않나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수술실에 제가 들어가서 볼거도 아니고
의사들은 의사들 커버쳐주는거 당연한거잖아요. 제가 투명한 사실을 어떻게 알아요 자기들이 부르는 닥터가 하겠다는데.
그리고 또 수면마취로 개복수술을 해야한다는게 마음이 안좋았구요.


그렇게 싸우고 사과는 한마디도 못듣고
어차피 우리 강아지 아파하진 않고 피도 나오진 않으니 그냥 이렇게 살자. 하고 지금 까지 살아왔는데,
갑자기 몇달 전 냉이 나오고 피도 섞여나오고....
지금 수술이 필요한지 아닌지 진단 받는데만 1000불 들었고
난소 잔존증 진단 받았어요. Ovary remnant syndrome.

초음파에 피검사에 엑스레이에 돈은 돈대로 들고
강아지도 고생하고
지금 정밀 초음파 검사 결과 기다리는데 사이즈에 따라서 수술을 해야할지 안하고 있어도 될지 말해준다고 하네요.

진짜 제발... 샤토 가지마세요.
직업의식이란 1도 없는 사람이 의사? 특히나 말못하는 동물..수의사라는 직업을 왜 골랏는지
말못하는 동물로 돈뜯어내기 좋겠다 싶어 한 사람으로 밖엔 안보이는 사람입니다.

제 주변에 그 병원 갓다가 오진 받고 돈만 엄청 낸사람들 많지만
그건 저도 들은얘기니까
제 강아지 얘기만 썻지만, 진짜 중성화 수술 한번 이원장한테 했다가 몇년동안 지금 이게 무슨일인지
한번씩 애 생색기 부으면 그거 보고 속 뒤집어져요.
게다가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냉도 나오고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네요.


제발. 제발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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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Mishakim  2달 전  

    샤토 동물병원  처음 개원했을 때, 집에서 가깝고, 처음이니까 친절히 잘하겠다는 생각으로 저도 울 멍이 데리고 갔었지요. 그날 단 한 번으로 끝이고 그 후로는 다른 병원 다녔어요.
    너무너무 속상하고 억울하시겠네요......

  • Viewsony  2달 전  

    OC에는 잘하시는 분 있는데 진료비도 59인가 하고  la 올림픽에 있는데 갔다가  단순하게 토하는 증세인데 엑스레이 피검사에 사료는 서비스인줄 알았더니 영수증에 차지해서 500불 넘게 바가지만 쓰고 나온 기억이 있어서  la쪽 한국분이 하는데는 안갑니다. 그리고 발톱을 서비스라면서 깍아줬는데 잘못 아프게 잘라서 개가 발톱 짜르는데 트라우마걸려서 한동안 짜르는데 고생했다는...가시기전에 YELP 리뷰 꼭 보고 가세요.

  • hellowcs  2달 전  

    스몰클레임 거시고, MissyUSA, 중앙일보에도 글 올리세요.
    MBC News 제보도 해보시고...

  • Minalove  2달 전  

    저도 반려동물 기르는 입장에서 원글님 마음 충분이 공감이 되네요.
    정말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제가 원래 다니던 정말 실력좋고 오버차지 하지 않으시던 미국인 수의사님이 은퇴한 후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정말 속상한적이 많아요.
    수술 잘못한것도 의사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지만
    무엇보다 자기네가 잘못하고도 콜백도 안해주고 이리저리 돌리다가
    다른 전화로 거니까 금방 예약잡아 준다고 한것은 정말 경악할 일이네요.
    어떻게 말못하는 반려동물 치료해주는 병원에서 그렇게 부도덕하게 행동할수가 있는건지
    이해가 안돼요.
    아직도 여기다 할만큼 믿음이 가는 병원을 찾지 못했네요.

  • Pony29  2달 전  

    몇년 됬는데 우리집 강아지 그 병원에서 처치받고 병원문 나와서 3분 인가 4분만에 숨 멈춰서 하늘나라 갔습니다. 동생한테 신호고 뭐고 반대에서 차가 와도 그냥 핸들 꺽으라 해서 병원문 박차고 들어갔는데 숨멎은애 앉고있는 제가 살려내라고 하니 저에게 한다는 소리가 갈비뼈가 나간다나? 지금 숨못쉬어서 죽었는지 죽어가는 애한테 갈비뼈가 중요하냐 큰소리치니 저희보고 나가있으라 했지만 허둥지둥 아무것도 못하다가 몇분뒤에 애 죽었다고 하더군요. 진짜 황당해서 말도 안나오고 그냥 아무말없이 나왔는데 병원 그정도 수준일거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후회하는게 있다면 인생에서 선택하지 말았어야할 선택중 세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기억 입니다.

  • Jhonjjang  2달 전  

    진짜 돈벌이 용으로 개원한 동물병원들 진짜 망해야 합니다.

  • Hachiya  1달 전  

    이 병원 더 웃기는것은 강아지 치료중 예방주사 놓아 달라고 하면 다시 appointment 날짜 잡으라고 하는거여요. 지금 치료중인데 치료 끝나고 주사 놓아 주면 되지 않느냐? 고 하니깐 애초에 말을 안했기 때문에 안된다고!!
    그 다음부터 그 병원 안 가요.

  • 돌직구  1달 전  

    다신 가지 말아야 겠군요. 어쩐지 비싸도 그냥 가까우니 그러려니 했는데 돈에만 눈이 먼곳이네요

  • 대박행진  1달 전  

    말못하는 짐승들 상대로 돈버는데만 눈먼 의사들 정말 많아요.
    내 자식같은 말못하는 애들을 얼마나 고생시키고 바가지들을 씌우는지...
    저도 6달된 여자냥이 중성화 시키고 얼마 후 이유도 모르게
    인펙션이 있어서 다 토하고 이머젼시 갔는데 시간을 지체해서 죽었는데
    병원비는 다 내야했어요.  너무너무 예뻐했는데 눈앞에서 하늘나라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