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왜 풀을 뜯어 먹을까

조니는 가끔 산보 도중 길가에 있는 풀을 먹기도 한다. 그러고는 금세 구토를 한다.

내장 기관의 구조나 식사법으로 살펴봤을 때 개는 비교적 구토를 자주 하는 동물이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개가 왜 풀을 뜯어 먹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이유로는, 장의 상태가 좋지 않아 토할 것 같은 때나 속이 답답할 때 풀을 뜯어 먹은 후 그 자극을 이용해 구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사람이 위산과다로 속이 쓰리고 메스꺼울 때 약을 먹듯, 그런 경우 개는 자신의 위를 자극하는 풀을 일부러 골라 먹는다. 아직 소화되지 않은 위 속의 음식물과 여분의 위산을 토해내는 것으로 위장을 편안하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조니가 풀과 함께 토해낸 것을 살펴보면 노란색 위산과도 같은 액체도 같이 섞여 있었다. 구토는 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몸의 컨디션이 나빠 보이지도 않았다. 토한 후에도 태연한 모습이었고 몸도 훨씬 가뿐해 보였다. 이렇듯 조니의 경우를 보면, 풀을 뜯어 먹고 구토하는 행위는 개 스스로가 자기 몸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습득한 행동이라고 생각된다.

또 섬유질과 비타민을 보충하고 식물의 잎에 포함되어 있는 엽산을 섭취하기 위해 풀을 뜯어 먹는다는 가설도 있다.

고양이도 풀을 먹는데, 그 이유는 털 고르기를 하며 삼킨 털을 토해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개는 고양이처럼 털 고르기를 하는 습성이 없기 때문에 고양이처럼 털을 토하기 위해 풀을 먹는 것은 아니다.

개가 풀을 먹는 행위 자체에 그다지 민감해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런 행동을 너무 자주 보인다면 개에게 위염과 같은 질병이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풀의 종류에 따라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여름에는 제초제 등 농약을 뿌려놓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개는 왜 풀을 먹을까?

주로 위장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풀을 먹어 뱃속의 음식을 토해낸다.

개와 고양이가 풀을 먹는 이유

고양이가 풀을 먹는 이유는 털 고르기를 하면서 삼킨 털을 토해내기 위해서다.

개는 섬유질, 비타민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서도 풀을 먹는다.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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