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코로나 감염 반려견, 석 달 투병 끝 무지개다리 건너

글쓴이: pig man  |  등록일: 07.31.2020 10:01:28  |  조회수: 790
7살 셰퍼드 ‘안락사’… " 림프종 기저질환, 인과관계 불명확"

미국에서 처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인 반려견이 약 석 달 간의 투병 끝에 죽었다고 탐사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사는 7살짜리 독일산 셰퍼드 버디는 지난 5월 1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주인인 로버트 마호니가 부활절 무렵인 4월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버디는 코에서 두꺼운 점액이 나오고 거칠게 숨을 쉬며 코로나19에 전염된 듯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버디는 식욕을 잃었고, 호흡이 더욱더 거칠어지고, 체중이 빠지고, 점점 무기력해졌다고 로버트는 설명했다.

버디는 증상이 나타난 지 한 달 후인 5월 15일 동물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뉴욕시 보건당국도 버디가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인증했다.

버디의 상태는 이후 계속 악화했고, 지난 11일에는 피를 토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로버트는 버디를 동물병원으로 옮겨 안락사시켰다.

이날 수의사는 로버트에게 새로운 피검사 결과 버디는 림프종을 앓은 게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버디가 림프종에 걸려서 코로나19에 더 취약했는지, 아니면 코로나19가 그를 림프종에 걸리게 했는지, 우연의 일치인지는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로버트의 아내 앨리슨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사람들은 반려견이 코로나19 양성이라고 하면 머리가 10개 달린 동물처럼 쳐다봤다"면서 "버디는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사랑스러운 반려견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에 감염된 반려동물은 25마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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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DogSam  08.01.2020 16:07:00  

    대부분의 반려가족은 이기사를 보고 "혹시우리애도?" 하는 염려를 할것입니다.  나도 반려견과 함께하기에 이글을 예의 주시했는데 그이유는 100% 확실치 않은 의학적 기사를 읽은 반려가족들에게  걱정꺼리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는것을 사전에 생각하고  올려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입니다. 수년전에 한국에서 어느부인이 이웃 애완견에게 물려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원인은 패혈증이라고 합니다. 기저질환이 있었던 분이기에  통원치료중 이었는데 하필이면 그때 물려서 그개가 모든누명을 뒤집어 쓴것인지...그뒤로는 견주인 연예인과 돌아가신 식당여사장님 가족과 원만히 해결이 되어 흐지부지 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과학잡지나 의학잡지의 기사라고 100% 인증된것은 아닐 수도 있기에 "첫 코로나 감염 반려견  사망" 라는 식의 제목은  반려인들에게  또하나의 걱정거리를 안겨 줍니다. 차라리 그기사를 켑춰 해서 올리시는 것이 좀더 신빙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