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탑승시 매너

글쓴이: zzang74  |  등록일: 05.25.2016 12:34:40  |  조회수: 2326
2030년 경이면 서울과 뉴욕 만여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3시간만에 날아가는 초음속 여객기를 영국에서 개발중이라네요
그런 비행기들이 보편화되는 미래에는 지금과 다른 비행기 문화가 생기겠지요
암튼 저희는 2016년 현제에 살고 있으니 오늘의 비행기 문화를 조금 살펴볼께요.

성격은 급하신분들은 비행기 탑승 직후 신문이나 잡지 혹은 책을 보기위해
독서등을 켜시는데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모를실겁니다.
연세가 있으시거나 젊은나이에 일찍 노안이 찾아온 경우 독서등에 민감한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대분분의 승객분들은 여행의 설레임탓에
독서등 따윈 신경 안쓰시죠.
독서등은 비행기가 이륙후 적정 고도에 올라서야 작동하게 설계되어 있답니다.
이유는 승객들의 눈을 조금더 어둠에 익숙한 상태로 유지시켜 이착륙 사고시
원활한 탈출을 돕기 위함이라네요.

이제는 전세계 모든 공항이 비슷한 시간을 요구하는 것 같아요
국제선은 출발 3시간전 국내선은 공항마다 아직은 조금씩 다른 것 같고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먼저 먹는다” 뭐 이런 말이 아니더라도
공항에 일찍 나가시는 편이 더 좋겠죠.
얼마전 미국정부에서 공항검색요원 증원을 위해 새로운 예산을 승인한다는
뉴스가 나오던대… 연일 터졌던 테러뉴스에 박봉에 애국심 불타는
TFA 직원들 덕에 공항 보안 검색대는 점점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국제선의 경우 승객이 다 탑승하지 않으면 아주 조금은 기다려주지만 미국내선의 경우
짤없이 떠난답니다. 오직 공항에 일찍 도착하시는 것만이 살길이죠.

보안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 하셨다면 이젠 게이트 앞에서 탑승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나요, 대부분의 승객들이 평균 두개의 가방을 챙겨서 탑승하시죠
등에 메거나 옆으로 들고 작은 케리어 하나 정도 끌면서, 기내에 반입 가능한
개인짐은 두개입니다. 작은 가방은 발밑 빈공간에 다른 짐은 선반이라 불리는
Baggage Compartment에 올려 놓게 되죠, 간혹 엄청난 무게 탓에 승무원 또는
주변 승객분들의 도움을 받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민 가시는게 아니라면
짐은 가볍게 여행은 즐겁게 하시게 좋을 것 같아요.

혼자서 여행을 하신다면 간혹 옆자리에 근사한 분이 앉아줬음 하는 상상 한번쯤은
해보시죠, 저는 늘 그런 상상을 해봅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몇날 몇일 안감은 떡진 머리 부벼대던
이웃나라 아저씨와 페브리즈 10배쯤의 과도한 향기를 뿜어되던 미모의 여성,
화장실에 기저귀 가는 시설이 있음에도 좌석에서 아가들 *귀저기를 자랑스럽게
갈아주시던 어머님들덕에 코가 호사를 누렸던 비행을 한 악몽과도 같은 기억은 있네요.
비행전 간단한 샤워나 담배를 많이 피우시는 분들이라면 탑승전 가글, 과도한 향수는
조금 자제를 그리고 아가들 기저귀는 화장실에서, 이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은 필요한
것 같네요.
기내에서 안대와 소음 제거용 귀마게는 구비되어 있는데 마스크는 없다고 하네요

간혹 앞자리 승객분들이 아무런 경고 없이 의자 등받이를 제 코앞까지 들이밀 때
화 나요 많이, 의자 좀 뒤로 제끼겠습니다. 한마디면 되는데…
좌석이 두개일 경우 오른쪽 팔걸이가 본인겁니다. 그렇담 좌석이 3개일 경우는?
이경우도 마찬가지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단지 가운데 좌석에 앉으시는 승객에게 양쪽 팔걸이를
양보하는게 미국내 매너라네요, 이유는 창가승객은 바같경치라도 감상할수 있는 곳이고
복도쪽 승객은 맘데로 비행기안을 휘젖고 다닐수 있는 곳이라 불쌍하게 샌드위치처럼 가운데
끼어 있는 승객을 배려하는 마음이래요.

만약 이런문제로 앞승객이나 옆자리 승객과 사소한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직접 상대하지 마세요
기내 승무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다른 자리로 이동하거나 아니면 문제 해결을 항공사, 승무원
에게 맡기시는게 현명한 대처 방법입니다.

자 편안한 비행이 되셨나요?
목적지 공항에 도착하시면 마음은 빨리 이좁은 공간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죠
그렇다고 먼저 내리실수는 없어요, 특별한 경우(탑승비행기의 지연으로 연결편 탑승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와 응급환자)가 아니라면 말이죠, 앞쪽의 승객들…뭐 퍼스트나 비즈니스
클라스 승객들이 내린 후 저희가 머물렀던 이코노오믹 클라스 케빈 승객분들께서는
앞쪽 승객부터 먼저 차근 차근 내리시는 수밖에는 없답니다. 먼저 내릴 다른 방법이 없더라구요.

직업특성상 항공 이용을 많이 하다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 짧은글 올려봅니다.
빨리 돈 많이 벌어 자가용 비행기 타고 다니고 싶어요…송중기 닮은 기장에 송혜교 닮은
승무원들과 함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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