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이 남긴 경제적 효과"570억+"

글쓴이: 코젠트  |  등록일: 10.01.2018 09:49:36  |  조회수: 675
http://news.nate.com/view/20181001n03961?mid=e0100
'미스터 션샤인'이 남긴 경제적 효과…"570억+α"
일간스포츠 원문 기사전송 2018-10-01 08:01

[일간스포츠 이아영]


대박은 예상됐으나, 상상 그 이상이다.

지난달 30일 종방한 tvN 토일극 '미스터 션샤인'은 4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올해 최고의 대작이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었고 이병헌·김태리·유연석·김민정·변요한 등 화려한 캐스팅 등으로 일찌감치 흥행이 점쳐졌다. 예상대로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신드롬의 서막을 알렸다. 22회에서 기록한 시청률 16.6%는 '도깨비'(20.5%) '응답하라 1988'(18.8%)을 잇는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3위에 해당된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가총액 4조원 견인 효과

'미스터 션샤인' 제작비의 약 70%를 첫 방송 전에 벌어들였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와 방영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를 지난 6월 공시했다. 의무 공시 기준이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약 2868억원)의 10%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판매 금액은 최소 280억원이다.

업계에서는 판매 금액을 3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당 12억원 이상이다.

여기에 CJ ENM에 방영권을 판매해 22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30억원을 웃도는 주문형 비디오(VOD) 수익과 간접광고(PPL) 수익 20억원 등을 더하면 총수익은 570억원에 달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이 ‘미스터 션샤인’으로 취한 이익은 1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추정된다. 증권가는 스튜디오드래곤이 '미스터 션샤인' 흥행에 힘입어 올해 안에 시가총액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극≠간접광고 공식 깨

그간 시대극은 간접광고의 불모지로 여겨졌지만 '미스터 션샤인'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1900년대 구한말 시대상을 반영해 '불란셔 제빵소' '가배당' 등으로 브랜드를 변형해 드라마에 노출시켰다. P제과 브랜드는 드라마에 등장한 무지개 카스텔라·꽃빙수 등을 제품으로 개발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D커피전문점에서도 '미스터 션샤인' 배우들이 마신 '가배당'을 판매 중이다. CJ오쇼핑은 드라마와 컬래버레이션 한 자체 식기 브랜드를 소품으로 활용했고, 이병헌이 "혹시 이 잔이 유행이오?"라고 언급하면서 광고효과를 톡톡히 봤다.

주·조연 가리지 않는 광고 러브콜

김태리는 지난해 7월 캐스팅이 확정된 뒤 화장품·향수 등 7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유연석은 올해 취업 정보 사이트·골프웨어 등에서 새로운 얼굴이 됐다. 이병헌이 모델로 나선 냉장 유통 커피 CF도 현재 온에어 중이다. 변요한도 효과를 톡톡히 본 다이어트 음료 모델로 발탁돼 온에어 중이다. 이 밖에도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광고계에서 배우들을 모시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지역 경제 활성화 특수

지방자치단체는 '미스터 션샤인'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추석 연휴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의 야외 세트에 2만10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논산시는 촬영장을 10월 말까지 임시 개장하고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선샤인랜드'뿐 아니라 서바이벌 체험장 등 관련 부가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김갑수(황은산)의 가마터였던 만휴정을 홍보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김태리(고애신)의 집으로 나온 개평한옥마을 '일두고택'(경남 함양군) 이병헌(유진 초이)이 근무한 미 공사관인 충북 청주 '운보의 집' 등도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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