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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는 이날 10년 내공의 입담을 아낌없이 뽐냈다.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서현은 함께할 수 없었지만 소녀시대의 출연에 ‘해피투게더’ 측은 축하 케이크를 준비하는 등 기쁨을 나눴다. 유재석은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자신감 있는 소개를 강조했다. 이에 윤아는 “소녀시대에서 여신을 맡고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수영은 “패셔니스타, 이런 게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재석은 이에 “수영을 잘하는 수영은 어떠냐”고 말해 소녀시대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다. 반면 유리는 “제가 흑진주였으니까 그냥 흙(을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로 가수로도 활동 중인 태연은 이날 자신의 콘서트 티켓을 직접 티켓팅 해본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태연은 진짜냐고 묻는 말에 “네, 해봤어요”라며 “팬분들이 사인회 같은 장소에 오셔서 힘들다고 하시길래 얼마나 힘든가 해서 해봤다”고 밝혔다. 태연은 “저는 휴대전화가 고장 난 줄 알았어요”라며 힘든 티켓팅에도 자신의 공연장을 찾아주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세심하게 팬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을 엿보게 했다.
소녀시대는 거침없는 폭로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 간에 다툼이 종종 일어난다는 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를 통해 서로 성장하고 있다며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효연은 “비로소 난 어른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멤버들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진실토크 너야 너 코너에서는 보다 더 생활 밀착형 대화가 오가기도 했다. 그룹 내 주당을 꼽아달라는 말에 유리는 몰표를 받아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써니는 주당 이야기가 나오자 자신을 둘러싼 오해들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써니는 “주당이 아니라 간이 건강했던 시절”이라며 “프로그램 회식을 하면 저한테 ‘얼마나 마실까?’ 궁금해하는 눈빛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수영은 “써니가 선배님들이랑 술을 마실 때 소녀시대를 대표한다면 유리를 그냥 애주가”라고 증언했고, 효연 역시 “제가 유리랑 마시다가 골로 갈 뻔 했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소녀시대의 노래방 메들리가 그려지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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