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이시영의 앙숙케미가 제대로 터졌다.
13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우리동네 양궁단 창단식 에피소드로 꾸며졌다.
이날 강호동은 새로운 종목 멤버로 이시영이 등장하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시영의 활약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시영은 강호동의 예상과는 다르게 강호동과 앙숙관계를 이뤄나갔다.
이시영은 목소리 톤 얘기가 나오자 강호동의 쇳소리를 두고 그렇게 오랜 시간 방송을 했는 데도 쇳소리가 좋은 소리로 바뀌지 않는다고 독설을 했다. 당황한 강호동은 괜히 이수근에게 화풀이를 했다.
강호동은 이시영의 말이 신경 쓰였는지 멘트를 버벅거렸다. 이시영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호동이 버벅거린 것을 그대로 따라하며 웃었다. 강호동은 "너무 지적 많이 당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시영은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한 자리에서도 강호동에 대해 "약간 부정적이다. 방송에서는 그런 거 다 편집한다"고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참다 못한 강호동은 제작진을 향해 "따로 말씀한 거냐"고 물어보며 발끈했다.
이시영이 유일무이한 '호동킬러'로 등극하면서 앞으로 이시영과 강호동의 앙숙케미가 양궁 편의 또 다른 재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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