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배우 그만두고 유학간다 하니 아내가 닥치라고 하더라"

글쓴이: LucinA  |  등록일: 08.03.2021 09:37:10  |  조회수: 331
배우 황정민이 한때 음대에 들어갈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황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배철수는 황정민에게 "배우라는 직업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나"고 물었다.

이에 황정민은 "천직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물론 제 일을 너무 사랑하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저는 늘 이 세상에 제가 잘하는 일이 배우 말고 또 있을 거라고 꿈꾸면서 산다. 제가 또 잘하는 일이 뭘지 궁금하다"고 답했다.

배철수는 "배우 말고 잘하는 일이 뭐냐"고 질문했고, 황정민은 "악기 다루는 일 좋아해서 취미로 열심히 배우고 있다.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때문에 드럼 치는 걸 배웠다. 요즘은 첼로를 배우고 있다. 첼로가 너무 훌륭하고 재밌다. 어렵기는 하지만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배철수는 "제대로 선생님 모시고 배우고 있냐"고 물었고, 황정민은 "레슨을 받고 있다. 그전에는 8년 정도 클라리넷을 배웠는데, 한번은 배우를 그만두고 음대 진학을 하고 싶었다. 재즈를 좋아하니깐 유학을 떠나면 어떨까 했다. 아내한테 말했는데 그냥 닥치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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