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호철, 종영 소감 "첫 1인 2역..연기에 재미 느껴"

글쓴이: Dreamer.  |  등록일: 06.01.2021 09:55:39  |  조회수: 330
모범택시' 이호철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31일 이호철은 소속사를 통해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중 이호철은 대모 백성미(차지연)의 옆을 묵묵히 지키는 낙원신용정보 비서 구석태 역에 이어 구석태의 쌍둥이 형제이자 낙원헬스케어 상무인 구영태 역까지 맡아 데뷔 이래 첫 1인 2역을 소화했다.

이호철은 "구석태, 구영태 쌍둥이를 맡아 연기 자체가 정말 재미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촬영 현장 가는 길이 정말 즐거웠다. 감독님, 스태프 분들, 동료 연기자 분들도 모두 좋았고, 밝은 에너지로 가득 찬 현장에서 진심으로 행복하게 촬영했다. 작품까지 잘 돼서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보편적인 형과 동생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형은 의젓하고, 동생은 애교 많고 철없는 관계를 생각했다"며 "외모뿐 아니라 목소리와 행동거지에서도 차이점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물론 모든 형제가 그렇진 않겠지만, 쌍둥이를 다르게 보여드리기 위한 효과적인 장치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잘 표현됐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감독님께서 사전에 굉장히 걱정하시면서 동생 영태 목소리는 더빙으로 할까 제안도 주셨는데, 영태 연기를 보시고 바로 흡족해 하셔서 쌍둥이 연기를 모두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숨겨진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시청자로부터 극찬을 얻기도 한 이호철은 "너무 감사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인지 11부 촬영분부터는 한 순간 한 순간이 모두 재미있고 즐거웠던 기억이다. 아직까지도 모든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전했다. 이어 "'모범택시'는 유독 액션신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김도기(이제훈)와 병원 아지트에서 싸우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액션신 실제 촬영하다 보면 리허설 때와 달라지는 것들이 있다. 정신 없이 싸우다 보면 소품들 위치가 바뀌어 있곤 하는데, 그날 싸우다 테이블에 손을 찧어서 피가 많이 났다. 촬영을 잘 마치는 것이 중요하니 현장에서는 의연하게 괜찮은 척 했는데 집에 와서 샤워하면서 너무 아파서 혼났다"고 현장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호철은 곧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대중들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우선 촬영 중인 작품을 잘 마칠 생각이다. 올해 안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촬영이 끝나면 당분간은 반려견인 깜돌이와 산책하고, 운동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모범택시'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 이호철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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