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톱모델` 박영선 "미국 두고온 아들, 늘 마음의 빚" [인터뷰]

글쓴이: Serazem  |  등록일: 04.23.2021 14:01:00  |  조회수: 441
모델 박영선, 돌아온지 6년째 그에게 한국 생활은 인생 2막이다. 사진 SNS


원조 톱모델 박영선이 미국에서 결혼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 6년째다. 각종 예능과 드라마 카메오 출연을 섭렵한 후 이제 ‘시니어 모델 강사’ ‘가방 디자이너’로 한국에서 인생 2막도 열었다.


젊은 시절 모델로 활동할 때는 일만 알았고 미국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할 때는 육아와 살림 뿐이었다. 지금의 한국 생활은 진짜 ‘나’를 찾는 과정이었다.


미국 현지 하이스쿨(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과 함께 있지 못하는 것만 제외하면 모든 면이 한국이 좋다.


“아들을 생각하면 늘 빚진 것 같아요. 코로나가 터진 후부터는 아이를 보러 미국을 한 번도 못 가고 있어요. 매일 영상통화로 그리움을 달래고 있죠.”


엄마 잔소리 없이도 척척 자기 일을 해내는 아들만 보면 그저 뿌듯하다.


“이혼 후 혹여 나 때문에 방황하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어요. 그러다 ‘지옥이었어도 아이를 생각해 살아야 했을까?’라는 생각도 했었죠. 근데 아들은 혼자 너무나 잘하고 있어 뿌듯해요. 이번에 하이스쿨 우수학생 한 명을 대상으로 하는 명문대학 탐방에 하버드대를 비롯해 12곳이나 초청을 받았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아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한국에서 열심히 일해서 더욱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일이다.


“엄마 길을 행복하게 가라고 쿨하게 이야기하는 기특한 아이예요. 미국에 아들과 함께 있지 못하는 것만 빼면 제 꿈을 꿀 수 있는 한국 생활에 만족해요.”


박영선은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해 새 인연을 꿈꾸기도 했다.


“남자친구요? 소개 좀 시켜주실래요?(웃음) 저는 바닥에 끌고 다닐 정도로 눈이 낮은데 말 걸어주시는 분이 없네요. 그저 여자 동생들하고 희희덕거리고 다니고 있어요. ‘우다사’에서 만난 교수님은 정말 젠틀하고 좋은 분이셨지만 인연이 되지는 못 했죠.”


박영선은 국내 명품 가방 브랜드 ‘키미쿡’과 콜라보레이션으로 본격적인 가방 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됐다. 아직은 어드바이저로 참여해 네 개의 가방을 출시했지만 최종 목표는 자신의 패션브랜드 ‘썬나인’ 가방을 직접 제작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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