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요리 예능 열풍 이후 '요섹남(요리 하는 섹시한 남자)'을 향한 수요가 끊기지 않고 있다.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요리를 취미 삼는 청년들이 많다. 남자 아이돌 사이에서도 뛰어난 요리 실력을 자랑하며 남녀불문 팬심을 저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가요계 대표 '요섹남' 아이돌을 알아봤다.
◇ 백종원이 인정한 남자, 샤이니 키
그룹 샤이니 키는 백종원, 김수미 등이 인정한 원조 '요리돌'이다. 과거 KBS '스펀지',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탁월한 요리 센스를 발휘했다. 2018년 카카오TV 웹예능 '청담Key친'을 진행, 게스트 맞춤 요리를 단독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태연을 위한 특별한 음식을 준비했다. 파스타와 통닭구이를 레시피 없이 척척 만들어내며 '황금손' 다운 면모를 보였다. 최근에는 집 마당 텃밭에서 직접 파를 기르는 '파테크(파+재태크)' 아이돌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 "요리에 진심인 편" 최강창민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바쁜 일정에도 요리 학원에 다닐 만큼 요리에 진심이다. 과거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요리 학원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모습을 공개했다. 하나하나 직접 재료를 다듬고 육수를 우리는 등 다부진 실력을 자랑했다.
평소 애주가로 소문난 최강창민은 직접 술안주를 만들기 위해, 또한 무병장수를 위해 학원에 다니게 됐다고 밝혔다. 2019년 JTBC 예능 '양식의 양식'에서는 백종원과 함께 전 세계 미식 여행을 떠나는 등 꾸준히 '음식 행보'를 이어왔다. 결혼 후에도 SNS를 통해 직접 만든 요리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 아이돌 요리 세계관 1인자, 도경수
노래, 연기, 춤에 이어 요리까지, 그야말로 다재다능하다. 그룹 엑소 겸 배우 도경수는 "가수가 안됐다면 요리사가 됐을 것"이라고 말할 만큼 요리에 애정이 깊다. 평소 '맛집 탐방'이 취미며 국내 미슐랭 쓰리스타도 섭렵했다. 2019년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딴 후 군대도 '조리병'으로 다녀왔다.
덕분에 엑소 멤버들 사이에서 '전담 요리사'로 통한다.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한식과 국밥. 과거 OKSUSU 웹예능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에서 멤버들을 위해 '됴국밥(디오+국밥)'을 선보였다. 당시 레시피는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인증 후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 요리도 역시 '찬또' 이찬원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이찬원이 새로운 트롯 요리돌로 떠올랐다. 수십년간 대구에서 식당을 운영해온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요리 실력이 심상치 않다. 최근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에서 이연복 셰프의 선택을 받은 이찬원은 중화식 오므라이스 등 고급 중식을 만들며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야무진 재료 설명과 함께 똑부러진 매력을 자랑했다.
지난 1월 공개한 이찬원 공식 유튜브 채널 '또식당' 영상은 100만뷰를 훌쩍 넘었다. '또식당'은 이찬원이 직접 요리를 하고 맛보는 콘텐츠. 이연복 셰프에게 전수 받은 레시피로 현재 멘보샤, 배추찜 등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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