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잘라내도 끝없는 `아내의맛` 논란

글쓴이: Persona_  |  등록일: 04.01.2021 09:49:53  |  조회수: 231
끝이 없다. 함소원의 하차 이후에도 '아내의 맛'이 해명 없는 '마이웨이' 행보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1일 오전, 지난 31일 돌연 삭제됐던 TV조선 '아내의 맛' 영상 속 함소원 시부모의 하얼빈 별장 장면이 포털사이트와 각종 OTT 플랫폼에 복구됐다. 이와 동시에 함소원 딸 혜정의 의상을 두고 조작방송 논란이 추가로 불거졌다.


복구된 영상은 지난 2019년 10월 방송된 67회로, 함소원이 중국 하얼빈에서 시부모의 호화 별장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별장이 숙박 중개 사이트인 에어비앤비에 등록돼 있으며, 등록된 시점이 '아내의 맛' 방송보다 훨씬 이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 방송 조작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함소원, '아내의 맛' 제작진 양측 모두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함소원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 상황. TV조선 측은 영상이 갑자기 삭제된 것에 대해 "담당 피디와 담당부서 의사소통이 잘못돼 처리됐다. 31일 안에 다시 볼 수 있도록 지금 복구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슬쩍 영상을 삭제했다가 오류라는 핑계로 복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논란도 불거졌다. 이번에는 딸 혜정을 둘러싼 논란이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아내의 맛' 124회에서는 '짠순이 엄마' 함소원으로 인해 딸이 체구보다 작은 옷을 입었고, 함소원의 어머니가 이를 지적하자 함소원 오빠 부부가 아이의 옷을 사와 입는 에피소드가 그려진 바 있다. 하지만 오빠 부부가 옷을 사오기 전, 함소원이 딸과 함께 이들을 만나러 가는 장면에서 이미 새 바지를 입고 있는 딸 혜정의 모습이 잡혀 논란이 불거졌다.


이미 함소원은 프로그램을 떠난 상황이다. '아내의 맛'은 함소원 하차 이후 전파를 탄 지난달 30일 방송에서 함소원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그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하지만 함소원의 하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 조작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 출연자를 비롯해 프로그램 제작을 총괄하는 이들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음에도 '아내의 맛' 측은 VOD 삭제건 외에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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