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김연자, 폭풍 눈물 "`11년째 사랑 소속사 대표와 동거 중올 가을 결혼식 예정"

글쓴이: Persona_  |  등록일: 03.08.2021 13:55:33  |  조회수: 241
강호동의 밥심'에서 가수 김연자(62)가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김연자, 그의 후배 나상도 & 박군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나상도는 김연자에게 "저한테 선생님은 가수가 아닌 예술가이시다. 몇 천 번은 무대에 섰을 텐데, 오를 때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서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연자는 "초심"이라고 강조하며 "오래 선 만큼, 실수도 많이 했을 거 아니냐. 그래서 일부러 더 '실수하면 안 된다' 하고 나를 긴장시키는 것도 있다. 어떤 무대이든지 항상 처음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연자는 과거를 회상했다. 일찌감치 딸의 재능을 알아봐 준 아버지의 적극적인 지원사격 덕에 가수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그는 "중학교 때 광주에 쇼가 왔는데, 아버지의 권유로 열흘간 지방 순회공연을 따라다녔다. 10일 무단결석에 결국 정학을 당했다. 아버지가 광주에 있어봤자 우리 딸은 아무것도 안 되겠다 싶어, 서울에 작은 아버지 사는 곳으로 보냈다. 어렸을 때 저를 서울로 보내주셔서 아버지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어리니까 무서운 게 없어서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저녁엔 18세라고 거짓말 치고 밤무대에 섰다. 밤낮으로 일하며 생계유지하면서 오디션을 봤는데 1974년도에 우승했다. 그때가 데뷔다. 제가 고생 진짜 많이 했다. 그래도 빛이 안 보이는 거다. 그래서 1977년, 데뷔 3년 만에 일본 진출을 한 거다. 일본에서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고 3개월 만에 데뷔했다. 앨범 2장 내고 싱글 6장을 냈는데, 3년 동안 히트곡이 없었다.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일본으로 가 활동했다"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미안함에 눈물을 쏟기도. 김연자는 "제가 일본에서 활동을 하던 중, 2008년도에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근데 저는 연락을 못 받았다"라며 "한국 매니저가 어느 날 전화로 '사실은 열흘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대성통곡을 했다. 어머님이 그런 결단을 내리신 거 같다. 그때 당시 '신곡이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바쁠 테니까, 연자는 연락해도 못 올 것이다. 마음만 속상할 테니 나중에 알려주자'고 이렇게 된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김연자는 "아버님 말씀만 하면 제가... 평생 아버님한테 정말 죄송하다. 그래서 제가 몇 년을 울고 지냈다"라고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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