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태희`에 결혼반지 25만원짜리재산관리 아내는 장모님이, 서로 경제관념 無" [종합](미우새2)

글쓴이: Cogent  |  등록일: 12.28.2020 10:02:45  |  조회수: 581
월드스타 비가 어머니들까지 사로잡은 입담과 재치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춤, 노래, 연기에 이어 예능까지 섭렵한 '찐' 슈퍼스타 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미우새' 스튜디오에는 월드스타 비가 찾아왔다. 비는 헤어스타일을 칭찬하는 어머니들에게 "제가 어머님들 헤어스타일이랑 맞춘거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비 하면 떠오르는 것은?'이라 묻자 어머니들은 "런닝셔츠 올리면 사이로 보이는 근육" "태진아와 함께 했던 'LA SONG'이 생각나다"라며 남녀노소 매력적인 비를 극찬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예능에서 종국이랑 대결구도였던 것 같다. '출발드림팀'에서 봤다. 처음에 신인으로 나와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비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비는 "종국이형하면 생각나는 게 있다. 이상하다. 꼭 명절이나 기념일에 보면 할일 없을 때 운동을 가는데 한구석에서 비명을 지르는 사람이 있다. '누구지?' 하고 보면 어김없이 종국이 형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명절에 새벽 2,3시에 헬스장에 가면 또 김종국 형이 있다. 사실 저는 같이 하고 싶지 않다. 제가 같이 할 수 있는 체급이 아니다. 종국이 형은 헤비급이고 저는 미들급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명절에 종국이는 차례를 지내고 나서 꼭 운동을 하러 간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과 함께하는 듀엣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비는 "제가 스승으로 모셨던 분과 한 무대에 선다는 게 굉장히 영광이다. 본인이 아이디어를 내셔서 만들어 주신 거다"라고 전했다.

이날 박수홍은 오민석의 이사를 도왔다. 박수홍은 자기 실수로 바닥에 상처가 나자 "김종국이나 탁재훈은 이럴 때 와서 좀 돕지"라며 버럭 화를 냈다.

정든 한강뷰 깔세하우스도 오늘이 마지막 날. 박수홍은 오민석의 짐을 트럭에 가득 싣고 오민석의 '캥거루 하우스'로 이동했다. 오민석은 "근데 형네 집에 있다가 여기 오니까 왜 이렇게 방이 좁아보이지? 뭔가 답답한데?"라며 어색해했다.

그때 박수홍이 부른 이사 도우미 남창희와 현주엽이 도착했다. 남창희는 "어렸을 때부터 팬이다"라며 오민석과 반갑게 인사했다. 박수홍은 "힘 쓸 분이 필요했다"라며 크게 감격했다. 현주엽은 "창희가 볼 일 있다고 잠깐 도와주고 끝나고 밥 먹자 해서 왔다. 그냥 밥먹는 줄 알고 왔다"라고 얼떨떨했다. 비는 "저분들 끝나고 식대 나오는 것보다 사람 쓰는게 낫지 않냐"라고 농담했다.

현주엽은 크기가 큰 가구도 번쩍번쩍 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혼자서도 일당백인 현주엽과 달리 오민석 박수홍 남창희는 셋이서도 쩔쩔매 웃음을 자아냈다. 현주엽의 리드 아래 이삿짐이 차례로 정리됐다. 수고한 형들을 위해 오민석은 배달음식을 시켰다. 이사하는 날은 역시 중국음식, 현주엽은 먹보스 답게 탕수육 전용 소스도 즉석에서 만들어냈다.

과거 전성기 시절 농구 레전드의 인기를 묻자 현주엽은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의미 없고 다 이상민 보러 왔다"고 덤덤하게 말하면서도 "비주얼은 연대가 괜찮았다"라는 말에 "고대 비주얼은 어떤데!"라며 울컥했다. 현주엽은 "이상민 우지원 김병철 허재는 수식어가 다 좋다. 그런데 저는 '하마'다. 하마 때 나도 사람이고 싶은데, 왜 나만 동물인가 했다. 풀네임은 '매직 히포'였다. 하마라고만 하면 좀 그래서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억울해했다.

비는 '집안일'에 대한 질문에 "저는 제 스스로 다 한다. 웬만한 건 도움 안받는다. 그래서 되게 안 혼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저랑 비슷한 게 '물 좀 떠줘' 이런거 안한다"고 하자 비는 깜짝 놀라며 "물을 떠달라니 어느 세상에서 살다 오신 거냐"라며 어이없어 했다.

비는 "이게 당연한 거다. 저는 제가 먹을 식량만큼 제 거는 딱 사다 놓는다. 미리 얘기 한다. '먹을래?' 했을 때 안먹는다고 하면 제가 알아서 차려 먹고 설거지까지 해놓는다"라고 본인의 스타일을 전했다.

'만약에 누가 와서 한 숟가락만 달라고 하면?'이라는 질문에는 "그건 안된다. 김태희 씨도 안된다. 그건 저희 집안 룰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그런 적이 있긴 한데 안된다고 한다. 뭐냐면 제 정량이라는 게 있다. 하루에 한 끼를 먹으니까 그렇다"고 소신을 밝혔다.

'아이들이 달라고 한다면?'이라고 묻자 비는 "아이들은 미리 음식을 해준다"고 칼차단했다. 비는 "저는 미리 물어본다"면서도 "조금씩은 준다. 요즘은 노하우가 생겨서 조금 더 만들어놓는다"라고 팁을 전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와 일화가 있다. 어릴 때 라면을 두개 끓이고 여쭤봤다. 미리 '드실 거냐' 했는데 안드신다고 했다. 아버지한테 뭐라 했다가 맞아 죽을 뻔 했다. 그 이후로는 더 끓이거나 아예 안보이는 데서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식가로 유명한 비. 그는 "제가 바이크가 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굉장히 유명한 맛집에 한 두시간씩 기다려서 먹는다"라고 취미를 드러냈다. 서장훈은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을 물었고 비는 "아주머니에게 감사하다고 한다"라고 회피했지만 끈질겼다. 결국 비는 "아시면서 물어보시는 거냐. 가족들이다. 그래서 그 다음에 가족들을 데리고 간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비를 타박했고, 같은 질문을 신동엽에게 했다. 신동엽은 서장훈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아내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집에서 아내가 해주는 요리 중 베스트 요리를 묻자 지는 "저는 주면 다 먹는다. 해준 거 다 맛있다. 요리를 다 잘한다. (김태희는) 최고로 좋은 재료로 좋은 걸 만들어주는 걸 좋아한다. 샤부샤부를 잘 만든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거 아니냐"라고 웃으며 지적했다. 신동엽은 "저는 아내가 요리를 못하게 한다. 그냥...계속 싸울까봐 그렇다. 내 생존을 위해서다. 계속 싸우는 거보단 화목한 게 좋지 않냐"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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