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PD 구본승-강현수 故최진영 그리움에 눈물, 예상 못해[직격인터뷰]

글쓴이: Londoo  |  등록일: 12.16.2020 09:55:55  |  조회수: 290
고(故) 최진영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구본승과 강현수의 노래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이승훈 PD는 12월 16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강현수의 섭외 비화 및 출연자들과 고 최진영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전날 방송된 '불타는 청춘' 연말특집 2탄에는 강현수가 오승은의 깨복쟁이 친구로 등장했다. 강현수는 고 최진영이 남긴 명곡 '영원'으로 맺어진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강현수와 구본승은 '영원'을 열창하던 도중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던 김부용 역시 먹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PD는 "강현수는 원래 섭외하고 싶었는데 결혼을 해서 불발된 적이 있다"며 "프로그램이 오래되다 보니까 출연진들도 '내 친구 중에 '불타는 청춘' 팬이 많은데 결혼해서 못 나온다'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연말특집을 기획했다. 또 강현수가 오승은과 친하고, 아내와 매주 방송도 챙겨본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초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영원' 무대는 시청자들도 울렸다. 특히나 구본승, 강현수, 김부용은 고인과 생전 각별한 인연이 있었기에 그리움이 더 크게 다가왔다.


이 PD는 "구본승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놀랐다. 아무래도 분위기가 무거워졌지만 워낙 친했던 사이라 (고 최진영 생각이) 많이 난 듯하다. 군대 선후임 관계였던 출연자도 있어서 더 먹먹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강현수와 김부용도 좋은 형이었다고, 보고 싶다고 하더라. 다음 주 방송에서 고 최진영과 이들의 이야기가 조금 더 많이 담길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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