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실명 위기 치료법 없어 눈물..받아들였다" (마이웨이)

글쓴이: gombo  |  등록일: 12.15.2020 09:43:51  |  조회수: 511
마이웨이' 실명 위기에 놓인 송승환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공연 제작자와 연출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송승환의 이야기를 담았다.

송승환은 1965년 아역 성우로 데뷔했다. 드라마와 영화, 공연에 출연할 뿐 아니라 MC, 라디오 DJ,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때 돌연 미국으로 떠난 그는 브로드웨이 공연들을 보며 영감을 받아 '난타'를 제작,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최고의 공연 제작자 반열에 올랐다. 2018년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막식의 총감독을 맡았다.

송승환은 아침 일찍 연극 홍보를 위해 부지런히 라디오 녹화에 나섰다. 송승환은 "이왕이면 많은 관객이 오면 좋으니까"라며 웃어 보였다

송승환은 "처음 데뷔한 게 KBS 1965년이다. 그때는 KBS가 남산에 있었다. 여의도로 옮겨온 뒤 많은 드라마를 촬영했다"라고 떠올렸다.

연극 '더 드레서'를 통해 9년 만에 배우로 무대에 선 송승환은 라디오에서 "이 시리즈의 취지가 한 명의 배우를 지목하고 그 배우가 택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기획이었다. 여러 작품을 찾다가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극단 대표 겸 배우 역할이다. 대본을 본 순간 내 얘기 같았다. 나도 극단 대표를 하면서 배우를 하고 평생 연기 활동을 했다. 감정 이입이 잘 될 거 같은 작품이었다. 좋아하고 재밌는 일이어서 최선을 다할 수 있다. 안 할 수도 있지만 재밌으니까 하는 것"이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카메라 밖 모습에 대해 "난 그냥 화면 속의 역할로 시청자에게 보여주면 되는 거다. 본래 사는 모습까지 다 보여 드리는 건 오히려 시청자에게 배우로서의 캐릭터의 환상을 깨는 거다. 요즘은 예능 프로그램이 많아 자기 일상을 공개하는데 난 익숙하지 않다. 사생활이나 개인 공간은 잘 안 한 게 습관이 된 거다"라고 답했다.


시력 저하로 실명 위기에 놓였던 송승환은 "처음에는 당황했다. 휴대전화 메시지를 아무리 크게 해도 안 보이니까. 앞에 있는 사람 얼굴이 처음에는 어느 정도 보이던 얼굴이 점점 안개 속으로 들어간다. 많이 당황했고 두번째 한일은 아무래도 의술의 힘을 빌려야 해서 서울의 여러 대학 병원을 찾아다녔고 미국에 유명한 안과를 찾고 일본 병원을 찾았다. 눈을 고치기 위해 병원을 찾아다니는 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치료 방법이 없더라. 안 보여도 일하는 방법을 찾자 했다. 여러가지 기구도 개발하고 보지 못하면 들을 수 있는 IT 기술을 찾고 습득했다"라고 고백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