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 박하선 권율, 격하게 공감한 시월드 공감

글쓴이: mamalu  |  등록일: 12.07.2020 09:59:15  |  조회수: 452
며느라기'가 또 한번 대국민 격공을 일으켰다. 박하선, 권율의 현실감 넘치는 시월드 에피소드를 통해 하루 만에 약 7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극본 이유정, 연출 이광영)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 민사린(박하선 분)이 동갑내기 남편 무구영(권율 분)을 만나 시월드에 입성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시월드 격공일기’다. 시댁에서 사랑받고 싶은 초보 며느리 민사린과 남편 역할이 아직은 서툰 무구영 앞에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강한 공감을 유발, 매회 100만뷰 안팎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5일(토) 공개된 3화에서는 시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딸 같은 며느리’가 되고자 시댁을 찾은 민사린이 시어머니의 사소한 언행들로 서운함을 느끼는 에피소드들이 연달아 펼쳐졌다.

시어머니 박기동(문희경 분)이 시아버지 무남천(김종구 분)과 아들 무구영에게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밥을 주더니, 며느리 민사린에게는 “아침에 해 둔 밥인데, 너랑 나랑은 이거 먹자”며 식은 듯 보이는 밥을 건네 서운함을 안겼다. 이어 식사가 시작되자 시어머니는 무구영이 좋아해서 갈치조림을 했다며 무구영에게는 갈치를, 민사린에게는 “무가 푹 잘 익었다”며 무를 건네기도.

민사린의 ‘서럽 모먼트’에 화룡점정을 찍은 것은 바로 시어머니가 준 앞치마 선물. 백화점에서 사왔다는 선물에 한껏 기대를 했던 민사린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자신의 출장 소식에 무구영이 끼니를 거를까 걱정부터 했던 시어머니가 떠오르며, 남편 식사 챙기기가 먼저라는 의미가 담긴 듯한 앞치마에 서운함을 느낀 것.

시댁에 다녀온 민사린의 기분이 저기압이 되자, 무구영은 아내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어깨도 주물러 주고, 수고했다며 다정하게 고마움을 표현했지만 정작 아내가 왜 서러워하는지는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는 어설픈 초보 남편의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시무룩해진 민사린을 위로하려는 마음이 앞서, 앞치마 선물의 의미를 알아채지 못하고 “요즘 앞치마 예쁜 것도 많은데”라는 발언을 해 민사린이 ‘뜨악’하는 표정을 짓게 한 것.

그간 무구영의 바람대로 시댁에 싹싹한 며느리가 되고자 노력했던 민사린은 3화에서 처음으로 시댁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털어놓으며 ‘며느라기’에 대한 회의감을 보여 앞으로의 행보와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켰다. 결혼 전부터 화목한 가정을 꿈꾸던 무구영 역시 아내와 부모님 사이에서 화기애애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눈치게임에 본격 돌입하며, 앞으로 어떤 고군분투를 펼칠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민사린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딸 같은 며느리’가 되고자 노력했지만 시댁에서 느낀 서운한 감정들을 나누며 한바탕 속풀이 수다를 펼쳐냈다.

한편 본가에서는 발랄한 막내딸, 민사린에게는 다소 얄미운 시누이였던 무미영(최윤라 분)이 시댁에서는 효심 지극한 며느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민사린과 친구들이 이야기한 딸 같은 며느리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공감을 일으켰다. 친정 어머니에게 마음 편히 짜증을 내던 무미영이 시어머니는 더없이 깍듯하고 예의 바르게 대하고, 친정에는 생일 선물도 해주지 못해 미안해하더니 시댁에는 백화점에서 고가의 옷 선물을 하는 장면이 그려지는 등 그녀 역시 시댁에서는 어쩔 수 없는 평범한 며느리였음이 드러난 것.

시청자들은 “며느리 입장에선 사소한 일들만으로 섭섭함이 느껴지는 게 시월드인 것 같다” “부모님과 아내의 의중을 파악하는 게 아직은 어려운 초보 남편의 고민도 느껴진다” “시누이들도 시댁에선 며느리로서의 또다른 고충이 있을 것” 등 다양한 의견들을 펼치며, 공감 포인트가 넘쳐나는 드라마 '며느라기'에 점점 더 몰입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요즘 시대 며느리와 남편, 시어머니들에게까지 격한 공감을 불러 일으킬 '며느라기'는 수신지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SNS를 통해 연재된 원작은 60만 팔로워를 달성하고 책으로도 출간되었으며, 2017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적 인기와 화제성,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각 20분 내외, 총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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