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쓰고 살아"`아내의 맛` 함소원 母, 딸 위한 눈물의 유언

글쓴이: Chereni  |  등록일: 11.18.2020 10:27:16  |  조회수: 1146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의 함소원이 친정엄마의 눈물 어린 부탁을 받아 먹먹함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아내의 맛’ 124회분은 전국 시청률 8.2%(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으며 화요일 예능 전 채널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자.만.추 캠핑 소개팅’, 함소원·진화 부부의 ‘대환장 생신 파티’, 정동원·김준수의 ‘초특급 귀 호강’이 담겨 유쾌한 가족예능의 정석을 선보였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친정엄마 생신을 맞아 33년 만에 가족사진 촬영에 나섰다. 오랜만에 함께한 가족사진은 화사하게 완성됐고, 친정엄마는 좋은 모습을 남기고 싶다며 영정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뒤이어 맛있는 식사와 함께 펼쳐진 생신 파티에서 진화는 서프라이즈 케이크와 중국 시부모의 홍빠오, 그리고 스스로 준비한 대형 꽃다발을 전달해 장모님을 행복하게 했다. 하지만 꽃다발 가격이 20만원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에 짠소원의 표정은 굳어갔고, 또 한 번 함진대첩이 일어날 위기가 도래하자 불편했던 친정엄마가 자리를 마무리해 생신 파티는 찜찜하게 끝이 났다.

함진 부부의 집으로 온 친정엄마는 함소원에게 죽음과 맞바꿀 정도로 어렵게 낳은 함소원의 출생스토리를 털어놨고, 자신이 엄마가 돼보니 알 수 있는 엄마의 절절한 심정에 함소원은 눈물을 글썽였다. 딸이 아등바등 아끼는 모습이 가슴 아팠던 친정엄마는 눈물을 훔치며 유언이니 “돈을 좀 쓰고 살라”는 부탁을 건넸고, 이에 함소원이 노력하겠다고 답하면서 앞으로 짠소원의 행동이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됐다.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는 개그맨 이상준의 2번째 소개팅을 주선해 ‘고객 만족 100%’를 지향하는 커플매니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상준의 무한 매력 발산을 목표로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데 최적의 장소인 캠핑장으로 향했던 것. 캠핑장으로 가는 차 안부터 시작된 소개팅에서는 가수 린을 닮은 8살 연하 영어 선생님 소개팅녀가 등장해 두근거리는 설렘을 안겼다.

캠핑장에 도착한 이상준은 소개팅녀와의 산책에서 유머러스함과 진중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했다. 이상준은 장작 패기에서 의외의 남성미를 분출했고, 저녁 식사에서는 고기쌈과 “쉬 뷰리풀(She beautiful)”이라는 짧은 영어, 그리고 핫팩과 무릎담요를 챙겨주는 자상함을 선보여 기분 좋은 예감을 자아냈다. 그리고 소개팅의 마무리로 장기자랑을 펼친 이상준은 모태 희극인의 아우라를 뽐낸 열정을 쏟아낸 무대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상준이 장난기를 뺀 진지한 목소리로 ‘사랑한다는 흔한 말’이라는 노래를 열창하면서 두 사람이 또다시 만남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드높였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마스터였던 김준수를 만나 즉석 듀엣 무대를 펼치며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김준수의 신곡 녹음 현장에 찾아간 정동원은 건어물 마니아인 김준수를 위해 맞춤 ‘건어물 꽃다발’을 선물했고, 김준수는 호탕한 웃음으로 기쁨을 표하며 문어발을 구워줬다. 이어 편안하게 형, 동생으로 지내자고 제안한 김준수는 막 녹음된 자신의 신곡을 정동원에게 최초로 들려주며 즉석에서 평가를 요청했다. ‘미스터트롯’ 때와는 주객이 전도된 상황에 긴장한 김준수와 달리 정동원은 듣자마자 멜로디를 따라 부르며 히트 예감을 내비쳤다.

이어 ‘미스터트롯’ 당시 정동원의 ‘희망가’에 눈물을 흘렸던 김준수가 그의 음악적 재능을 칭찬하자, 정동원은 화답하는 의미로 김준수 모창을 선보여 감동을 안겼다. 더욱이 ‘제2의 꿈’이 뮤지컬 배우라고 밝힌 정동원은 10년차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 앞에서 생애 최초로 관람한 뮤지컬인 ‘드라큘라’의 한 장면을 멋들어지게 재현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준수는 ‘드라큘라’ 공연 당시 착용했던 반지를 정동원에게 선물했고, 이를 가보 1호로 남기겠다며 정동원은 가장 좋아하는 곡인 ‘Loving you keeps me alive’ 무대를 선사했다. 감탄하던 김준수는 정동원에게 듀엣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듀엣곡 녹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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