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현재 진행형 레전드,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 냄새

글쓴이: Persona_  |  등록일: 11.03.2020 10:08:15  |  조회수: 370
이효리가 가지고 있는 연예인으로서의 매력은 다양하다. 인형 같은 얼굴, 서구적인 몸매, 개성 있는 음색, 톡톡 튀는 예능감까지. 그러나 이효리만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라 하면 역시 '인간 이효리'의 사람 냄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효리가 무대 위도, 예능 현장도 아닌 일상 속의 이효리를 공개한 것은 대표적으로 2017년 여름 방영된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을 떠올릴 수 있다. 당시 이효리는 제주도 자택을 직접 공개하는가 하면 남편 이상순과의 다정한 결혼 생활과 반려동물들과의 따뜻한 교감을 공유했다.

각각 시즌 1,2 아르바이트생이었던 아이유, 윤아에게는 연예계 생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으며 가수 선배이자 큰 언니로서의 자상함을 선보였다. 집을 찾은 민박객들과 다정한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상대의 아픔에 공감하고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모습에서 인간 이효리의 매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전의 이효리가 눈을 사로잡는 스타였다면 '효리네 민박' 이후의 이효리는 마음을 사로잡는 스타가 된 것이다.

올 여름 전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싹쓸이한 그룹, 싹쓰리에서도 이효리의 진가가 빛났다. 앞서 이효리는 가수 비, 국민 MC 유재석과 함께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혼성그룹 싹쓰리를 결성했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싹쓰리는 서로를 향한 진한 우정과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매주 감동을 선사했다. 이효리는 화려한 스타일링을 더하면 여전한 섹시퀸으로 변신했지만, 출근을 할 때는 수수한 제주댁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아이돌 최초로 임신 계획을 밝히는 등 반전 매력 넘치는 활약을 선보였다.

싹쓰리에 이어 결성된 환불원정대에서 리더를 맡은 이효리는 성숙한 동생이자 든든한 언니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효리는 오랜만의 활동에 걱정하는 선배 엄정화를 다독이고 동생인 제시, 화사를 너그러이 품으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무대를 향한 식지 않은 열정과 조명과 강풍기 앞에서 누구보다 당당한 톱스타의 면모를 드러내며 '역시 이효리'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효리는 전성기 시절 무대에서 내려온 후에도 지나간 스타가 아닌 진행형 스타로 남아있다. 그 가운데에는 자신을 '스타'의 자리에 국한시키지 않는 이효리의 인간미 넘치는 태도가 있었다.

이효리는 아내이자 동생이자 언니로서의 현실 모습은 물론, 지나간 세월에 대한 솔직한 소회를 밝히는 등 성찰적 태도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안겼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스타, 이효리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커진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