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동생과 반려견 세상 떠나, 작년 너무 힘들어" 눈물

글쓴이: 전진이  |  등록일: 10.09.2020 10:17:24  |  조회수: 563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박하선이 힘든 경험을 털어놓았다.

8일 방송된 SBS 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 황제성이 진행을 맡았다. 박하선이 첫 회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남편이 유부녀와 외도한 뒤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이혼의 기로에 선 주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박하선은 "남자의 마음이 중요하다. 다시 돌아온다고 했으니까 거짓말이든 뭐든 소송은 취하하지 말고 기회는 줘보는 게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후 "한번만 기회를 줘라. 모든 일은 시간과 나이가 앗아가 준다는 말이 있다. 결국에는 지나간다. 고통스럽지만 조금 지켜보는 게 어떨까. 한 번의 기회는 주는 게 좋지 않나 한다"라며 조언했다.

프로바둑기사 조혜연이 지난 1년간 당한 스토킹 피해 상황은 물론 직접 촬영한 영상을 모두 공개했다. 앞서 국민청원을 통해 스토킹 피해와 스토커를 향한 솜방망이 처벌 사실을 모두 공개한 바 있다.


박하선은 자신의 경험을 꺼내 충격을 줬다.

그는 "내가 사실 당하고 있다. 저희 아이 이름도 안다. 사인회에서 사랑해요라고 쓰라는 분이 있다. 절대 안 쓰는데 꼭 쓰라고 해서 써줬는데 그게 '우리의 1일'이었던 거다. 결혼 전 행사가 있었는데 찾아왔다. 이때까지 자기가 쓴 일기를 주면서 날 원망하는 눈빛으로 봤다. 우리가 그동안 있었던 일이라며 심지어 너무 끔찍한 건 그와 저 사이에 아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이름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난 너무 신경 쓰이고 무서웠는데 남편이 반응을 하지 말라고 다가올 용기는 없는 놈이라고 했다. 신고는 했다. 성적인 욕부터 해서 개인 사이트가 있다. 하선이, 우리 하선이라고 한다. 박하선이라는 이름이 있어야 하는데 (주어가) 하나도 없더라. 현재 법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 법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현재 스토킹 가해자가 경범죄 수준으로 처벌되는 것에 대한 답답함을 언급했다.

방송 말미 자신만의 고민도 꺼냈다. 박하선은 "아이를 낳고 기사만 봐도 눈물이 난다. 아동학대를 보면 눈물이 잘 난다. 그런데 개인적인 일이 있을 때, 작년에 굉장히 힘든 일이 많았다. 14년 키운 개가 죽었다. 촬영 전날에 들어서 울면 안 되니까 넘겼는데 이렇게 안 슬퍼도 되나 했다. 시원하게 울면 끝날 것 같은데 그게 아니니까. 작년에 동생도 갑자기 하늘나라에 갔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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