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성적대상화, 왜곡된 시선"누리꾼 "그런 간호사복 어딨나"

글쓴이: 아제르  |  등록일: 10.06.2020 09:50:01  |  조회수: 451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성적대상화 논란에 대해 "특정 의도 없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6일 공식입장을 통해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을 반영한 장면"이라며 "특정한 의도는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YG측은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YG 해명에 더 뿔난 누리꾼…"왜곡된 시선? 왜 사람들 탓하나"

블랙핑크 제니가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간호사 복장(왼쪽)과 실제 간호사들이 착용하는 복장./사진=블랙핑크 '러브 식' 뮤직비디오, 게티이미지뱅크

YG의 해명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공식입장을 보고 더 불편해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애초에 이런(짧고 타이트한) 간호사 복장은 없다. 직업군 이미지 자체를 왜곡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실제 간호사들은 펑퍼짐한 고무줄바지에 티셔츠 같은 활동복을 입는다"면서 "저런 딱 붙는 상의에 치마를 입고 무슨 간호를 한다는 거냐"고 말했다.

YG가 '사과' 대신 '해명'을 내놓은 점을 지적한 이들도 있다. 한 누리꾼은 "왜곡된 시선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놓고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봤다'며 사람들을 탓한다"며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예술이라는 미명하에 자신들의 잘못을 정당화시키는 게 많다", "예술이라는 해명은 참 위험한 발언 같다", "예술과 외설은 한끗 차이인데 당사자들이 불편하다고 하면 안 하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성적 대상화? 그런 생각 안 들었는데…" YG측 입장 공감 의견도
다만 일각에서는 YG 측 공식입장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누리꾼은 "블랙핑크 신곡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전혀 그런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논란이래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간호사 복장을 불편하게 보는 사람들 때문에 자유가 억압된 느낌이 들었다", "블랙핑크가 입어서 섹시하게 보인 것 뿐이다"라며 YG 측 입장에 공감을 표했다.

딱 붙는 복장에 빨간 하이 힐…"간호사 성적대상화 멈추라"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2일 첫 번째 정규앨범 'THE ALBUM'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 비디오에서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몸에 붙는 흰색 간호사 복장과 빨간색 하이 힐을 착용하고 등장한다. 해당 장면을 두고 일각에서는 '간호사 성적 대상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코스튬이라는 변명 아래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며 "간호사에 대한 성적대상화를 멈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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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zhchaksp  10.06.2020 16:28:00  

    YG 약국이죠 마약... 쓰레기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