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전남편 추억 버리기 힘들어" 오정연, 솔직하게 고백한 `정리`

글쓴이: underdogs  |  등록일: 10.06.2020 09:18:07  |  조회수: 269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정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오정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정연은 최근 출연했던 tvN '신박한 정리' 이야기를 꺼내며 '정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오정연은 "방송 출연 후 집이 더 깨끗해졌다. 그렇지 않아도 '신박한 정리'에서 애프터 영상이 나갔다. 집이 깨끗해지니까 과거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더라. 의지가 생겼고 정리도 한층 쉬워졌다"라고 말했다.

그런 오정연도 버리지 못한 게 있었다. 오정연은 "첫 월급명세서는 절대 버리지 못하겠더라. 아직 갖고 있다. 방송에서는 편집된 게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 청취자는 "25년 전 전 남친의 계급장을 버리지 못하겠다"라고 사연을 보냈다. 오정연은 이해간다는 듯이 "전남친이든 전남편이든 추억은 버리기 힘들다. 추억은 늘 소중하다"라고 추억과 정리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오정연 역시 '신박한 정리'에 출연할 당시, 자신의 추억이 깃든 물건을 버리지 못해 애먹었다. 오정연은 방송에서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이유로 "저는 내세울 건 없지만 열심히 살았다. 열심히 공부하고 일한 흔적들이 제게는 하나하나 역사가 되고 상징이 된다. 징표 같은 거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오정연이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추억과 정리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자 대중들의 이목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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