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아이디`, SNS보다 적나라한 이효리를 만나다

글쓴이: Persona_  |  등록일: 09.08.2020 10:10:39  |  조회수: 756
SNS는 닫았지만, 이효리의 소통은 계속됐다. 카카오TV '페이스 아이디'를 통해, 이효리가 임신 계획과 SNS 계정 삭제 발표의 전말을 공개했다.

7일 공개된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2회에서는 이효리는 임신에 좋은 요가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캐 '린다지'로 화제를 낳았던 이효리는 새로운 요가 부캐 '아난다'를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요가 중 갑자기 '아난다'로 변신한 이효리는 영상 통화로 '이상순 회원님'에게 임신에 좋은, 색다른 요가 동작을 전수하겠다며 도발했다.

이효리의 대국민 임신 계획 발표(?)는 사실 '농담 반 진담 반'이었다. 이상순은 "일이 너무 커져 버렸다"라는 이효리에게 방송에서 그런 발언을 한 이유를 물었다. 이효리는 "예능이니까 웃기려고 한 건데 일이 너무 커져 버렸다"라면서도 "그러면서 깨달은 게 그런 농담을 하게 된 것도 어떤 때가 왔으니까 그런 것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임신에 쏠린 관심에 "너무 무섭다"라면서도 "어떤 사람은 쉽게 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되게 힘든 일이다. 임신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응원해 주시면 노력해봐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효리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 일상을 뒤로하고 서울로 올라온 이효리는 메이크업을 받던 중 ""인스타그램을 없애려고 했는데"라고 말을 꺼냈고, 스태프는 "삭제하지 말고, 안 하면 안 되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아니다. 인사 없이 쿨하게 끝내자"라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바로 삭제했다. 이어 스태프들이 계정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다음 방송에서 SNS 계정 삭제 비하인드가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이효리는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늘 노력해 왔다. 앞서 2008년 Mnet '오프더레코드, 효리'를 비롯해 이후 JTBC '캠핑클럽', '효리네 민박' 등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일상 속 자신의 모습을 전한 바 있다.

비록 SNS는 닫았지만, 이효리의 소통은 계속됐다. 이번 '페이스 아이디'를 통해 그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전격 공개, 일상 속 모습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페이스 아이디'를 통해 SNS로는 알 수 없었던 그녀의 속마음을 들여 다 볼 수 있었다.

이 같은 이효리의 진솔함에 힘입어 '페이스 아이디' 2회는 공개 하루 만인 8일 오전 10시 기준 129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페이스아이디'는 스타들이 일상 속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공개한다는 콘셉트를 활용, 이효리의 또 다른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린다G'도 '아닌다'도 아닌, 어쩌면 SNS보다 더 적나라하게 이효리를 만날 수 있는 시간. '페이스 아이디'의 남은 2회 동안 그녀가 들려줄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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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Izonea  09.08.2020 16:50:00  

    이효리 언니 완전 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