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39)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130억 원에 매각한다.
한 매체는 4일 전지현이 약 7년전 기존 단독주택을 75억 원에 매입해 철거한 뒤, 지금의 건물을 재건축, 지난달 3일 13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매수자와 거래중개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6월 17일 주택시장 안정화대책에 따라 삼성동을 포함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 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는데, 이곳에서 18㎡를 초과한 주거용 토지는 실거주 목적으로만 매수가 가능해, 매수자는 향후 2년간 매매나 임대를 할 수 없다.
전지현이 소유해온 삼성동 단독주택은 2016년 2월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671.5㎡, 203.12평) 규모로 지어졌다. 그는 2014년 6월 기존 단독주택(연면적 320.83㎡, 90.56평)과 부지(517.7㎡, 156.6평)를 이희일 전 동력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총 75억 원에 매입한 뒤 이듬해 4월 기존 주택을 철거 후 재건축 했다.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매입해인 2014년 1월 24억 1000만 원에서, 재건축 직후인 2016년 6월 30억 9000만 원, 2020년 1월 58억 81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재건축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계약을 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아직은 (잔금 등으로) 계약이 완료되지는 않은 것 같다”며 “과거 매입가와 현재 매도가가 차이가 있지만 차익을 많이 보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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