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희 `네고왕` 웹예능도 거침없이 휘어잡다

글쓴이: 뿌나  |  등록일: 08.21.2020 09:40:20  |  조회수: 326
황광희가 유튜브 웹예능을 접수했다.

광희는 한층 강력해진 입담을 앞세워 유튜브를 휘어잡고 있다. 한마디로 '물' 만난 '물고기'와 같다.

'달라스튜디오' 웹예능 '네고왕'은 소비자들의 요청사항을 기업에 전달한 후, 광희가 직접 네고(Negotiation, 협상)하는 모습을 담은 신개념 콘텐츠다. '워크맨' 고동완 PD 사단이 제작진으로 합류했으며, '와썹맨' 강경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앞서 '워크맨' 장성규, '와썹맨' 박준형 등 화제의 캐릭터를 탄생시킨 제작진은 '네고왕'을 이끌 적임자로 광희를 내세웠다. 사이다 멘트로 무장한 광희는 웹예능 출연자로 좋은 선택지였고, 이를 입증하듯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방송에서 미처 분출하지 못했던 끼를 원없이 발산한 것.

'네고왕'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광희는 BBQ 치킨 가격 할인에 나섰다. 특히 반투명 마스크를 착용한 광희의 우스꽝스러운 비주얼, 거침없는 입담, 시민들과의 티키타카 케미가 예측불허 재미를 선사했다.

BBQ 회장과 대면한 자리에서도 광희는 기죽지 않았다. 치열한 협상 끝에 한 달간 치킨 7000원 할인, 치즈볼 서비스, 메이플버터갈릭치킨 출시 등 딜을 성사시켰다. 여기에 BBQ편 조회 수 500만 달성 시, 브랜드 모델 발탁이라는 파격 공약까지 내걸었다.

결과적으로 '네고왕' BBQ편은 대성공을 이끌었다. 8월 20일 기준 조회 수 423만 회 기록, 구독자는 34만 명까지 치솟았다. 광희를 택한 제작진의 노림수가 찰떡같이 맞아떨어져 재미와 화제성을 동시에 잡게 된 것이다.

BBQ도 '네고왕' 수혜를 톡톡히 봤다. 비비큐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지난 8월 14일~17일) 기간 총 주문 건수는 50만 건, 매출은 11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무려 151%나 성장한 수치다. 자체 멤버십 가입자도 120만 명을 돌파했으며, 주문 폭주로 앱과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네고왕'은 신규 채널 화제 몰이를, BBQ는 자연스러운 광고 효과를 얻어 서로가 윈윈하는 성과를 냈다.

첫 포문을 화려하게 연 '네고왕'의 인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미용실 편은 8월 20일 기준 조회수 197만회를 기록, BBQ편 화제성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앞으로 광희가 '네고왕'에서 보여줄 활약은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광희는 그룹 내 예능 대표 멤버로 나서며 얼굴을 알렸다. 예능 아이콘으로 거듭난 후 '무한도전' 멤버로 활약했으며 군 제대 후에는 '라디오스타' '아는형님' 등 예능을 섭렵, 변치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최근 광희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싹쓰리의 '수발놈' 캐릭터로 말 그대로 포텐까지 터뜨렸다. 대선배 유재석, 이효리, 비 사이에서 "거길 왜 끼냐"라는 악플 세례를 받았지만, "고소장 날린다"라고 시원하게 응수하며 수발놈 캐릭터를 창조했다.

사이다처럼 맞서다가도 적당한 선을 지키며 소통하는 것이 광희의 매력포인트다. '협상'이라는 콘셉트 아래 소통이 주를 이루는 '네고왕'에서 광희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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