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이태원 클럽촬영 NO...자진 검사 후 자가격리 ing

글쓴이: 지미니  |  등록일: 05.11.2020 09:15:51  |  조회수: 728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박규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가운데, 이후 방송 촬영에 참여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박규리 측 관계자는 오늘(11일) OSEN에 "나흘 전 박규리가 촬영한 일정은 없다. 마지막 일정이 지난 달 24일이다"라고 밝혔다. (OSEN 단독 보도). 이날 박규리가 최근 용인시 66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 씨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게 알려진 것과 관련해 이후 방송 스케줄을 소화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

박규리는 지난 2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한 클럽을 방문했다. 용인시 66번째 확진자 A 씨가 다녀간 곳이었다.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가운데, 대형 집단 감염을 야기할 수도 있는 A 씨의 동선은 시시각각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던 터다. 이후 7일 그 중 한 곳에 여자 아이돌이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그 인물로 박규리가 지목됐다.

결국 박규리는 소속사를 통해 오늘 이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또한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바로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규리는 사과문에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급기야 일각에서는 박규리가 클럽 방문 후 프로그램 촬영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7일 박규리가 예능 프로그램 '뷰티앤뷰'를 촬영했다는 소식이 보도됐기 때문.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박규리가 클럽 방문과 코로나19 검사 사실을 일부러 숨겼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OSEN 취재 결과 7일 보도된 박규리의 '뷰티앤뷰' 촬영 소식은 당일 촬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박규리 측은 "7일에 촬영을 한 게 없다. 박규리의 마지막 촬영 일정은 4월 24일"이라며 이태원 방문 이후 촬영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또한 소속사에 따르면 박규리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관할 지자체의 연락을 받기 전 자진해서 선별 진료소를 찾았다. 이후 그는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자가 격리 중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불거진 박규리의 행보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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