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감면 없었는데"전지현, 착한 건물주 `과대 포장` 의혹

글쓴이: lucina  |  등록일: 04.16.2020 09:18:55  |  조회수: 331
배우 전지현이 ‘착한 건물주’ 운동에 동참해 화제를 모았지만, 실제 밝혀진 임대료 감면보다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방역 당국의 노력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가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연예인의 ‘임대료 감면’ 선행 운동이 시선을 끌었다. 원빈·이나영, 비(정지훈) 등 건물의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착한 건물주’ 운동이 펼쳐졌다. 원빈, 이나영 부부는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50% 감면했고, 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자신의 건물 레인 에비뉴의 임차인들에게 임대료 50%를 인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전지현 역시 두 달간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메시지를 임차인에게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전지현은 각각 삼성동과 논현동, 이촌동에 위치한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전지현은 총 870억원어치 부동산을 보유, 연예계 부동산 투자의 귀재로 알려져있다. 그는 340억원짜리 건물을 순수 현금으로 살 만큼 재력을 갖춘 것은 물론, 개발 호재에도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부동산 전문가는 한 방송을 통해 “강남구 삼성동 공항터미널 맞은편 건물만 340억원인데, 순수하게 현금으로 구입했다”며 “50억원대 건물은 대출 없이 현금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있지만, 100억원 이상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전지현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은 상가는 3채 건물 중 삼성동 건물 한 매장과 논현동 건물의 A매장 두 곳, 정부 지원을 제외한 5%를 감면해줬다. 그마저도 공실이 생길 우려가 있는 ‘위험’ 매장에만 혜택을 준 상황이다.

전지현이 2007년 매입한 논현동 건물의 경우 평당 4629만 원에 거래, 거래가는 약 86억 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4월 기준 부동산 업계는 해당 상가의 시세를 평당 8000만 원으로 판단한다. 해당 건물 1층 및 지하에는 현재 A매장, B매장, 폐업한 C매장이 있다. 이 중 공실 위험이 있는 A매장만 10% 임대료 감면을 받았다. B매장은 감면이 없었고, C매장은 폐업을 한 상황이다.

13일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A매장만 10% 감면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B매장과 C매장은 코로나 19와 관련한 임대료 감면이 따로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 C매장은 3월 초 경영난으로 폐점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 임대할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들어오는 사람에게도)코로나 19와 관련한 임대료 감면은 없다. 정해진 가격에 들어오려면 들어오고 아니면 아닌 말라라는 건물주 분위기가 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 19와 관련된 임대료 감면의 가능성을 원천 봉쇄한 것.

B매장은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현재 해당 건물의 관리는 ‘왕 회장님’으로 불리는 전지현의 부모님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13일 비즈앤스포츠월드에 “개인적인 부분이라 따로 설명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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