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억의 사랑 김희철, 게이설 해명 안 한 이유 성 소수자들에게 실례"

글쓴이: 테제베  |  등록일: 04.14.2020 09:34:51  |  조회수: 312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데뷔 초부터 제기됐던 ‘게이설’을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서는 게스트로 방송인 홍석천, 안현모가 출연했다.

이날 나라별 성 소수자 인권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희철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데뷔 초 때부터 끝없는 게이설 오해가 있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남자 연예인들과도 스캔들이 났다. 데뷔 초 때부터 워낙 머리도 길고 컬러렌즈도 끼고 그래서 게이설이 많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렇게 하다 보면 성 소수자들에게 실례가 될 것 같았다. 해외를 가든, 국내를 가든 공연을 보러 와준 남자 팬분들 중에는 동성애자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분들한테 너무 미안한 거 같다”라고 속 깊은 마음을 공개했다.

이를 듣던 홍석천은 “제가 올해로 커밍아웃한 지 20년이 됐다”라며 “20년 동안 우리나라가 얼마나 바뀌었느냐 묻는다면, 현재는 생각을 한번 더 할 수 있어서 조금은 나아졌지만 그런데도 아직 많이 차별이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들이 없어지길 바란다.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만 없어지면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이는 데 마음의 여유가 생길 거다”라고 작은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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