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딸 설아수아, 화장 영상 논란에 결국 삭제"예뻐지려면 고통 참아야"

글쓴이: eninem  |  등록일: 04.06.2020 09:26:21  |  조회수: 2714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이동국 자녀 수아와 설아의 화장 영상이 논란에 휩싸여 결국 삭제됐다. 2013년생인 수아와 설아는 이제 막 8살이 됐지만 외모를 신경 쓰며 화장을 하는 모습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이동국의 아내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 채널 '대박패밀리'에는 예뻐지려면 고통을 참아야 한다며 화장을 하는 설아와 자신의 외모를 걱정하는 수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수아는 "제가 너무 살이 쪄서 참 고민이다. 근데 세상에는 왜 이렇게 맛있는 게 많을까요?"라며 외모에 대해 걱정하며 분노의 화장을 행한다. 특히 수아는 8살의 나이임에도 성인 못지않게 능숙하게 눈썹 화장부터 입술, 피부 화장까지 완벽하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수아는 "옛날엔 진짜 예뻤는데 왜 이렇게 못생겨졌을까요?"라며 "그러니까 화장을 좀 하고 다녀야겠다"고 화장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엄마가 나중에 키로 간다고 했다. 그래서 전 많이 먹어도 괜찮아요"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제가 그렇게 뚱뚱해요? 설아는 어떻게 그렇게 뼈만 있냐고요"라고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 걱정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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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인 설아 역시 "빨리 어른이 돼서 화장하고 싶다. 어른은 자기만 예뻐지려고 한다"며 "나도 하면 너무 예뻐질까 봐 그런가 봐요"라고 불만을 토로해 논란에 휩싸였다.

설아 또한 수아 못지않게 능숙한 화장을 선보이며 "내가 이렇게 예쁠지 몰랐다. 예뻐지려면 꼭 참아야 될게 있어요. 고통"이라고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결국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8살 밖에 안된 수아와 설아가 외모에 대한 고민이 지나친 것 아니냐며 이를 콘텐츠로 활용한 이동국 부부에게 비판을 쏟아냈고, 아이들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사회 때문인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은 삭제됐지만 누리꾼들은 설아와 수아가 외모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두 아이를 다독였고, 부모가 아이들의 외모 고민에 대해 올바른 대처를 하길 바란다며 조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5년 이수진 씨와 결혼한 이동국은 쌍둥이 딸 재시·재아, 설아·수아, 막내아들 시안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프로그램 인기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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